생존 확률 10%의 아기 고양이가 사랑받자 벌어진 놀라운 일

사람들의 보호와 사랑, 그리고 케어를 받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고양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반면 어떤 고양이들은 당연히 누려야만 하는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양이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쏟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들이 만들어낸 기적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바로 호주 브리즈번의 고양이 구조단체 '베스트프렌즈펠린'입니다.

얼마 전 베스트프렌즈펠린에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이 전화는 동물병원의 간호사에게 걸려온 것이었죠. 간호사는 구조가 필요한 아기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아기 고양이는 전 주인이 안락사를 시켜달라며 데려왔고, 이 간호사는 전 주인에게 고양이의 소유 권리를 포기하라는 각서를 쓴 후 안락사를 시키지 않고 데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곳에는 아기 고양이뿐만이 아니라 고양이의 형제자매들까지 함께 들어왔는데요. 이들은 모두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상태는 한 눈에 봐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온몸은 벼룩과 구충으로 덮여있었고 영양이 부족해 완전히 수척한 상태였죠. 또한 아기 고양이들은 배가 고파 서로의 털을 뜯어먹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털도 모자란 상태였습니다. 너무 말라서 척추와 뼈가 다 보이는 상황이었으며 몸무게는 300그램 미만이었습니다. 이는 정상 체중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죠. 자신의 형제자매들처럼 이 고양이도 생존 가능성은 크지 않았죠.

이 고양이는 즉시 자원봉사자의 집에서 임시 보호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이 자원봉사자는 병원 검진은 물론 영양 공급과 고양이의 케어에 최선을 다해 노력했죠. 곧 벼룩과 구충은 안정세에 들어서기 시작했고, 체중은 조금씩 늘었습니다. 털도 다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자원봉사자가 키우고 있는 다른 고양이와도 잘 지냈습니다.

몇 개월 후 이 고양이는 입양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병원 진료를 본 후 입양이 되었죠. 현재는 리스라는 이름의 여성이 이 고양이를 입양했고, 시리라는 이름을 붙여줬는데요. 처음 병원에서 발견된 참혹한 모습은 아예 떠오르지도 않을 만큼 예쁘고 건강한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남게 된 아기 고양이 시리. 앞으로는 시리의 앞날에 행복과 사랑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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