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싸우지 마' 일촉즉발 고양이 싸움 말리는 평화주의자 골댕이

덩치는 크지만 순하고 착한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골든 레트리버. 얼마 전 골든 레트리버의 한 행동이 많은 네티즌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영상 속에서는 계단 하나를 사이에 두고 노란 털을 가진 고양이 한 마리와 흰색 털에 검은 얼룩이 있는 고양이 한 마리가 서로 으르렁 거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금방이라도 서로를 공격할 듯이 쏘아보고 있네요. 일촉즉발의 상황, 이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골든 레트리버가 나타났습니다.

계단의 위쪽에서 나타난 골든 리트리버는 흰색 고양이를 살살 달래고 있는데요. 이내 고양이가 놀라지 않도록 입으로 고양이를 살짝 들어 올려 고양이를 문 안으로 질질 끌고 가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계속해서 상대방 고양이를 쏘아보며 '지지 않겠다'는 눈빛을 보이고 있네요.

놀라운 것은 이 고양이가 흥분한 상태임에도 싸움을 말리는 골든 리트리버를 공격하지 않고 순순히 끌려나갔다는 것입니다. 골든 레트리버는 고양이가 문 안쪽으로 들어와 이들의 거리를 확실히 멀리 떨어트리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철없는 동생과 이를 말리는 형 같다'는 반응인데요. 또한 '고양이가 싸움 말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고양이가 골댕이를 많이 따르는 듯' 등의 반응도 눈에 띄네요.

한편 많은 사람들은 '견묘지간'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고양이와 강아지의 사이가 좋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요. 세계 최고의 국제반려견기구 아메리칸 켄넬 클럽에 따르면 고양이와 강아지는 결코 천적이 아니며 단지 이들이 대립할 수 있는 몇 가지 행동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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