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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스쿨버스 타요!' 등교하는 개린이 영상 SNS 화제

레드프라이데이 2021. 8. 20. 08:33

지난 몇 년 간 반려견 보육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명 '강아지 유치원'이라고 불리는 곳이죠. 주인이 학교에 가거나 일하러 가면 강아지가 집에서 혼자 남아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강아지들을 만나 사교성을 기르고 즐겁게 노는 것이죠. 

오늘 소개할 강아지 유치원 또한 그중의 하나인데요. 이곳에서는 더욱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스쿨버스입니다. 이곳은 캐나다의 노바스코샤 주 케이프 브레튼에 위치하고 있는 굿 핸즈 보딩 켄넬(Good Hands Boarding Kennels)입니다. 

이곳은 지역의 특성상 눈에 많이 온다고 하는데요. 이에 강아지 유치원에 통학을 시키는 부모님들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바쁜 부모님들은 아침에 강아지를 데려다주는 것조차 부담스러웠는데요. 이에 스쿨버스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스쿨버스에는 최대 10개의 켄넬이 있습니다. 그리고 날씨와 상관없이 강아지들의 집앞으로 강아지들을 데리러 오죠. 실제로 버스에 오르는 강아지들을 보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켄넬 안에 들어가 얌전히 있는데요. 이들은 자신들이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 다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굿핸즈 건물에 도착한 동물들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매일 아침 신난 강아지들이 버스에서 나와 강아지 놀이터로 뛰어듭니다. 이곳은 강아지들의 천국이라고 불릴 만큼 강아지가 원하는 것을 갖추고 있는데요. 수영장에서부터 함께 놀 공, 시소, 모래 구덩이에 이르기까지 신나게 놀 거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 강아지들을 보내는 부모님들도 매우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만약 강아지들이 집에 있다면 하루 종일 집에 앉아 지루하게 놀아야 하지만 이곳에서는 하루 종일 필요한 운동을 할 수 있고, 관심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우리나라에도 강아지 유치원은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소형견만 받고 있으며 한달에 50만 원에서 80만 원 정도로 매우 비쌉니다. 그러나 반려견을 '지갑으로 기르는' 많은 주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