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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 등에 업고 뜨고 있다는 럭셔리 분야 TOP 3
레드프라이데이
2021. 12. 8. 17:56
현재 중국의 럭셔리 시장은 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도 뛰어넘는 수치이죠. 럭셔리 시장의 하위 그룹에 있는 애플의 경우 올해 중국에서 3분기 매출이 전년도 동기에 비해 58.2% 상승했으며 이에 147억 6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럭셔리 시장의 상위그룹에 있는 포르쉐의 경우 2021년 상반기에만 48,654대의 차량이 인도되었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23% 증가한 수치이죠.
점점 커져가는 중국의 럭셔리 시장.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확장 가능성이 매우 큰 몇 가지 시장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앞으로 더욱 성장할 분야 세 개를 소개합니다.
1. 향수
중국 향수 시장은 다른 주요 명품 시장에 비해 뒤쳐져 있습니다. 시장 소비자 데이터 전문 기업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중국 럭셔리 향수의 매출은 6억 3천만 달러라고 하는데요. 이는 미국의 31억 5천만 달러에 비해 매우 적은 수치입니다.
중국에서 향수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문화적 요인 때문인데요. 명품 가방 등 로고가 있는 것에 비해 눈에 덜 띄기 때문이죠. 그러나 젊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것, 독특한 것을 찾으며 이제 향수 경제는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마켓 리서치 그룹 민텔에서는 중국의 향수 산업은 2025년까지 연간 17%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데요. 업계에서도 이 수치는 중국의 향수 시장을 과소평가한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미국의 화장품 판매 업체 코티에서는 중국의 향수 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50%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성장세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면세품 한도 확대입니다. 실제로 민텔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면세점 소비자의 3분의 1이 면세점에서 향수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하네요.
현재 많은 브랜드에서는 이를 발 빠르게 캐치하고 중국의 향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수 브랜드 필메니쉬에서는 현재 광저우에 고객 경험을 위한 매장을 오픈했으며 베이징에는 세포라의 향수 스튜디오 2.0이 문을 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곳에서는 알고리즘, 색상 심리학 등을 이용해 향수를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2. 홈리빙
지난 몇 년간 중국에는 부동산 붐이 일었습니다. 현재 중국의 가구 중 90% 이상이 주택 소유자라고 하는데요. 이에 반해 미국의 경우에는 65%가 자가를 소유하고 있죠. 이에 중국인들은 차별화된 생활공간을 통해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개성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홈 리빙 시장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홈 인플루언서들도 생겼는데요. 과거 중국에서 다소 사적이라고 생각되었던 집을 공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명품 브랜드 미쏘니에서는 상하이에 홈리빙 제품과 홈웨어를 판매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는데요. 이런 트렌드를 잘 반영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3. 겨울 스포츠
2022년 베이징에서는 동계 올림픽이 열립니다. 이에 중국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중국인들의 야외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죠. 중국에서는 3억 명의 스키어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지니고 있는데요. 실제로 헤이룽장성 등에 위치하고 있는 스키장은 올 겨울 예약이 꽉 찼다는 후문입니다.
이에 특급 호텔, 럭셔리 브랜드의 의류업체들은 겨울 스포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몽클레어는 중국 본토에서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지난해에 비해 두 배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캐나다 구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