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창의력 쑥쑥 자랄 것 같다'는 말 나오는 중국 유치원 건축 디자인 수준

레드프라이데이 2021. 12. 17. 07:21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는 곳. 바로 유치원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유치원은 일반 건물 외벽에 알록달록한 마감재를 쓰거나 페인트를 발라 동화 같은 분위기로 꾸미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물론 이런 유치원도 좋지만 외국의 다양한 유치원 건축물 사례를 보면 부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또 하나의 유치원 건축물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중국 윈난성에 위치한 유치원입니다.

이곳에는 '종이비행기 유치원'이라는 이름이 붙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종이비행기 콘셉트로 건물을 디자인했는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먼저 유치원의 입구를 보면 그냥 평범한 건축물인 것처럼 보입니다. 세 개의 빨간 아치문이 아이들을 반겨주고 있고, 갖가지 형태로 난 창문들이 있으며 양옆으로는 발코니가 보이죠. 유치원의 입구에서 보면 건물 위쪽에 빨간 프로펠러 하나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독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 건축물을 위에서 보면 이 빨간 프로펠러가 여기에 왜 붙어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건축물이 비행기 모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치원의 입구는 비행기의 뒤쪽이 되는 것이죠. 

유치원 건축물의 콘셉트는 이 유치원의 교육 모토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의 교육 모토는 '날아다니는 꿈'인데요. 이를 비행기로 형상화했고, 아이들이 꿈과 창의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사실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이 있는 공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요. 이에 아이들 또한 창의적인 모양의 건물에서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유치원은 이미 '유치원'을 넘어 이 지역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유치원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들고, 심지어는 타 지역의 관광객들까지 이곳을 찾는다고 하네요. 산이 많기로 유명한 윈난성의 아름다운 자연에 마치 종이비행기가 살포시 앉아있는 듯한 이 건축물.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나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건축물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도 저기 보내고 싶다' '정말 환경 좋은 듯' '저 유치원 나오면 자부심 생길 듯'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