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을 하던 한 승객이 목적지까지 돌아가지도 못한 채 중간에 내려야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제 평생 이 회사에서 운영하는 크루즈 여행도 참가할 수 없게 되었죠. 단 한 장의 사진 때문이었습니다.
캐리비안 선사에서 운영하는 '얼루어 오브 더 씨'라는 크루즈에 탑승한 승객 한 명은 보고도 믿지 못할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크루즈 객실의 발코니 난간에 한 여성이 서있었던 것입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예쁜 하늘색 수영복을 입고 한 팔을 위로 올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요. 그녀는 사진 촬영 중이었습니다.
이 승객은 곧 이 광경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그리고 크루즈의 컨시어지에 이 사진을 보여주었죠.
크루즈 측에서는 곧 이 객실이 어디인지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의 복사본을 요청해 확보했죠. 이후 이 여성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을 찍은 여성은 다음 기항지인 자메이카 팰머스에 추방당했습니다. 그리고 캐리비안 선사에서 운영하는 어떠한 크루즈도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죠.
이 크루즈의 정책에 따르면 자신의 과실로 크루즈에서 내리게 되면 다시 돌아오는 비용은 일체 지급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 여성도 자기 돈으로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사실 크루즈의 안전 정책은 매우 중요합니다. 크루즈 내에서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지중해 크루즈 여행을 하던 60대 한국인 여성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으며, 할아버지가 안고 있던 1살배기 여자아이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방 키가 없다는 이유로 8층의 발코니까지 기어 올라가던 16세 소년이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크루즈 여행 시에는 안전 규칙을 잘 따라야 할 것 같은데요. 안전장치 밖으로는 절대 나가서는 안되며 발코니 바깥쪽에 앉거나, 서거나, 눕거나, 기어 올라가는 등의 행위도 절대 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