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 명품 브랜드에서 나오는 1억 3천만 원짜리 달력의 정체는?

'어드벤트 캘린더(advent calendar)'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뭔가 달력 같기도 한 이 물건은 몇 년 전부터 입소문을 타며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어떤 물건일까요?

어드벤트는 크리스마스 직전 25일간의 '강림절'을 의미합니다. 즉 12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가 어드벤트인 것이죠. 그리고 캘린더는 달력을 의미하는데요. 매일 한 장씩 넘기는 달력처럼 매일 하나씩 달력의 날짜가 적힌 상자 안 선물을 꺼낼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것이 어드벤트 캘린더입니다. 12월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매일매일 선물을 받는 것이죠. 

선물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초콜릿 하나, 미니어처 화장품, 피규어 등 소소한 물품들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죠.

이 문화는 1990년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매일 초콜릿이나 사탕을 주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많은 브랜드에서 어드벤트 캘린더를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매우 특별한 어드벤트 캘린더가 출시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에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티파니에서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어드벤트 캘린더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먼저 이 어드벤트 캘린더는 티파니의 시그니처 색상인 민트색으로 되어 있으며 티파니의 플래그십 스토어 디자인을 차용했습니다. 스토어의 문을 열면 숫자 1에서 24까지 총 24개의 박스가 있는데요. 이 숫자 박스를 열면 이 안에 티파니의 제품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이곳에 포함된 티파니의 제품은 250달러, 우리 돈으로 약 30만 원 상당의 주얼리부터 1만 5천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00만원 상당의 제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4개 제품 중에는 티파니의 시그니처 모델인 '리턴 투 티파니' 팔찌도 포함되어 있네요. 

24일 동안 매일매일 티파니의 상품을 선물로 주려면 당연히 가격도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세트의 가격은 무려 112,000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3천만 원 정도라고 하네요. 정말 어마 무시한 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어드벤트 캘린더라고 해서 이렇게 거창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손 편지, 작지만 달콤한 초콜릿 등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을 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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