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이나 화장품 등의 겉면에 표기되어있는 유통기한에 대해 소비자들은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예상치 못한 생활용품들 역시 유통기한이 있습니다. 조금만 꼼꼼하게 챙긴다면 생활용품으로 인한 질병이나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너무 당연하게 사용하는 생활용품들의 유통기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KBS 9시 뉴스 화면캡처
1. 칫솔
연구에 따르면 1개 칫솔에는 적어도 수백만 마리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위장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습기를 좋아해서 화장실에서 잘 번식하며, 촉촉하게 젖은 칫솔은 박테리아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이므로, 칫솔을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야합니다. 또한, 통상 3개월이 지나면 칫솔의 기능을 상실합니다. 벌어진 칫솔모를 오래 사용할 경우 치아가 제대로 닦이지 않는 것은 물론 잇몸에 상처를 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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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방수세미와 스펀지
식사 후 설거지를 위해 수세미나 스펀지를 사용합니다. 오래된 수세미나 스펀지를 사용하는 것은 그릇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박테리아를 그릇에 묻히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스펀지나 수세미는 주기적으로 뜨거운 물로 헹구고 전자레인지에 돌려 세균을 없애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어렵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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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도마
매일 사용하는 도마, 깨끗하게 씻어서 관리하시죠? 하지만 이런 도마에는 일반적으로 변기보다 2배 많은 박테리아가 있다고 합니다. 그나마 플라스틱, 세라믹 도마에 비해 나무 도마가 조금 더 위생적이라고 합니다. 만약, 칼질로 인한 흠집이 많이 생기거나 착색이 있다면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새것으로 바꿔주는 것이 위생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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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면도날
면도를 하고 나면 면도기에 수분이나 모발 찌꺼기, 거품 등이 남기 마련입니다. 깨끗하게 세척을 하려고 해도 사이사이 끼여 있는 것들을 완벽하게 청소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 물질들은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줍니다. 적어도 2주에 한 번은 면도날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매일 사용하고 나면 알코올에 잠시 담갔다가 꼼꼼하게 말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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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렌즈케이스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하고 예민한 부분입니다. 눈 건강을 생각한다면 렌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꼭 껴야 한다면 렌즈가 오염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 용액을 부어쓰는 렌즈 케이스는 박테리아가 살기 좋은 환경이라 쉽게 오염이 됩니다. 렌즈 착용하시는 분들은 렌즈 케이스는 적어도 3개월 주기로 갈아줘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고, 용액 역시 개봉 후 3개월 이내에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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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멀티탭
플러그 여러 개를 꽂아 연결하는 멀티탭은 1년에서 2년 정도 사용하고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시간 사용한 멀티탭은 플러그를 꽂는 부분에 먼지가 쌓이기 쉬운데요. 사용기한을 무시하고 계속 사용하다가 멀티탭이 폭발해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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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베개
하루에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얼굴과 머리가 닿이는 베개에는 평균적으로 35만 마리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베개를 조금 더 깨끗하고 오래 사용하려면 한 달에 한번은 60도 이상의 물에 세탁하고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오래 사용한 베개는 모양이 변형돼 숙면을 방해하거나 목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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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수건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수건은 사용할수록 조금씩 닳아가고 있습니다. 사용할수록 실의 발이 가늘어지고 흡수력이 약해져서 수건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또한 오래된 수건은 박테리아 증식의 위험이 있어서 적어도 2년에 한 번은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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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샤워기 헤드
샤워기 헤드 속 고여있는 물기로 인해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미국 콜라로도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2년 이상 사용한 샤워기의 30%에서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2년 이상 사용한 샤워기 헤드는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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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머리 빗
오래 사용한 빗에는 헤어 에센스, 왁스 등 헤어 제품이 묻어 있기 쉽습니다. 이렇게 오염된 빗은 두피를 박테리아가 살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모낭염이나 탈모 등 두피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후 잘 닦아주어야 하며 두피가 민감하다면 사용하는 빗을 1년마다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