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사는 거 돈 벌자구요' 사두면 무조건 오른다는 패션 아이템 TOP4

부동산, 주식, 적금이 아닌 패션계에서도 재테크가 가능하다는 사실 아시나요? '샤테크(샤넬+재테크)'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것 같은데요.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고가 명품에 투자하는 것을 O테크라고 부릅니다. 이런 고가 명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상승하기에 흔히 되파는 '리셀(Re-sell)'을 통해 이익을 남길 수도 있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왕 사는 거 돈 벌 수 있다는' 럭셔리 명품 4개를 소개합니다.


1. O테크의 원조, 샤넬

'O테크'라는 말의 원조 격인 샤넬의 핸드백은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제품 중의 하나입니다. 한해 한해 오르는 가격이 남달라 재테크로도 아주 제격이죠. 예를 들어 샤넬의 빈티지 2.55 클래식 미디움 가방은 2007년 300만 원대였으나 2년이 지난 2009년에는 490만 원, 그리고 2012년에는 680만 원, 그리고 2019년에는 800만 원대까지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물론 지난 2015년 3월 715만 원이던 이 가방의 가격이 600만 원대까지 떨어지며 '샤테크는 끝났다'라는 분위기였지만 2015년 11월 639만 원으로, 그리고 2016년 3월 667만 원으로 가격을 올리며 가격 인상 정책을 이어나갔죠. 2018년에는 무려 네 번이나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2. 사만다도 기다렸다! 에르메스 버킨백 & 켈리백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주인공 사만다 존스가 무려 5년 동안 기다렸던 가방. 바로 에르메스 버킨백입니다. 에르메스 가방은 많은 명품 브랜드 사이에서도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그 이유는 100% 프랑스에서 '장인'들이 만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에르메스 중에서도 초고가 라인인 버킨백이나 켈리백은 7년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장인들만이 만들 수 있으며, 한 장인이 일주일에 2개 정도의 수량 밖에 못 만들기에 더욱 희소하다고 합니다. 이런 희소성 때문인지 매장에서 버킨백, 켈리백을 사고 싶어도 구매 이력이 없으면 사실상 구매가 힘들기에 리셀 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3. 럭셔리 시계의 대명사, 롤렉스 시계

롤렉스는 아마 '고급 시계'라는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계 브랜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롤렉스에서는 2018년 5월부터 예약제를 없애며 '돈이 있어도 못 사는' 시계가 되었는데요. 이 때문에 품귀 현상이 빚어지며 웃돈이 400만 원까지 붙은 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인기 있는 모델은 서브마리너인데요. 2019년에 비해 2020년에는 가격이 50만 원 이상 올랐으며, 이마저도 구할 수가 없어 중고품의 가격이 더 높다고 하니 재테크로 이만한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4. 밀레니얼 세대들의 용돈벌이, 스니커테크

밀레니얼 세대, 그리고 Z세대에게 가장 각광받고 있는 재테크 중의 하나는 바로 '스니커테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스니커테크는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한정판 신발을 구한 뒤 프리미엄을 붙여 되파는 것입니다. 가장 스니커테크가 활발한 브랜드는 대표적으로 나이키, 그리고 아디다스인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아디다스의 이지부스트 시리즈입니다. 예를 들어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350 V2 Black Red의 출시 가격은 220달러였지만 지금은 1000달러가 훌쩍 넘어가는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이런 스니커테크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를 뒷받침하듯이 중고 운동화를 거래하는 플랫폼 '스톡엑스' 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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