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비만 1억' 외모 때문에 왕따 당하던 소녀를 위해 공짜로 성형수술 시켜준 이유는?

자신의 나이보다 조금 더 어려 보이는 것.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겠죠. 이를 위해 화장품이나 시술 등에 돈을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이 여성은 자신의 나이처럼 보이기만 해도 여한이 없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녀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중국의 15세 소녀 샤오펑은 항상 얼굴을 가리고 다니기 바빴습니다. 바로 60세처럼 보이는 그녀의 얼굴 때문이었죠. 샤오펑은 돌이 지나면서 얼굴과 목에 주름이 생기기 시작했고, 초등학교 때는 학부모로 오인받을 만큼 노화가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로 이해 왕따를 당하고 학교를 다닐 수도 없었죠.

그녀는 '허친슨-길포드 증후군'을 앓고 있었는데요. 이는 선천성 조루증의 일종으로 남들보다 8배나 빨리 자라는 질환입니다. 이 병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성형 수술을 할 수도 없었죠.

샤오펑은 우연한 기회에 자선사업가 구오밍이를 알게 되었는데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에게 자신의 사연을 편지로 써 보냈습니다. 샤오펑의 안타까운 소식에 구오밍이는 그녀를 선양시에 위치한 유명한 성형외과 데리고 갔습니다. 몇 주 동안 병원비에 대한 협상과 기금 모금이 진행되었고 결국 성형외과 측에서 70%의 수술비, 우리 돈으로 약 8,500만 원 정도의 돈을 받지 않고, 나머지 30%는 구오밍이가 지불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9일 드디어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외과의사 10명, 마취과 의사 3명, 그리고 간호사 5명이 무려 7시간 30분 동안 수술을 했죠. 먼저 그녀의 주름을 모두 재거하고, 탄력을 잃은 피부를 대체하기 위해 다른 신체 부위의 피부를 이식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1월 20일 드디어 이 소녀의 얼굴이 공개되었습니다. 샤오펑과 가족들은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실 샤오펑의 어머니도 비슷한 증상을 앓고 있었는데요. 병원에서는 샤오핑의 어머니도 치료해주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외모로 새로운 삶을 살 샤오펑. 주름이 펴진 그녀의 얼굴에서 새 삶을 찾은 기쁨이 보이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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