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자연스러웠어' 절묘하게 거리에 녹아든 캐릭터 벽화 화제

벽에 그림을 그리는 만으로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도시 재생 사업의 하나로 '벽화 그리기'를 하는 것도 그 이유이죠. 벽화가 그려진 곳은 관광지로 변모하기도 하는데요. 벽화로 인해 버려지고 낙후된 곳이 활기찬 곳으로 변화하는 모습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아티스트도 낙후된 곳에 벽화로 위트를 불어넣고 있는데요. 그는 각종 캐릭터를 이용해 기발하고 귀여운 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EFIX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아티스트는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하는 30세 남성입니다. 그는 길거리 예술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그리고 뮤지션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금간 건물벽, 부서진 파이프 등 다소 추한 도시의 풍경들을 'FIX(고치다 수리하다)'하기 위해 예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의 벽화에는 대중문화의 캐릭터가 사용되는데요. 이 캐릭터들이 도시의 풍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도시의 풍경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는 약 5년 전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보기 싫은 도시 풍경들을 가리고자 벽화를 그렸는데요. 자신의 벽화를 본 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계속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는 환경미화원 옷을 한 벌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옷을 입고 길거리에 앉아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자신의 벽화를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낙이라고 하네요. 또한 이 벽화를 그리면서 '대가 없이' 베푸는 것의 즐거움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길거리 예술이 이런 즐거움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의 작품을 좀 더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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