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모자이크 스타일의 바닥, 사실은 10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집 안에 머무르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마치 '유물 발굴'처럼 흥미롭거나 재미있는 사진, 사건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타투 아티스트이자 모델, 뮤지션, 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캣본디(Kat Von D)는 73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슈퍼 인플루언서이기도 합니다. 그는 얼마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독특한 인테리어 사진을 하나 올렸습니다. 바로 방바닥이 모자이크 스타일로 되어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캣본디의 다크한 스타일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바닥인 것 같은데요. 더욱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이 모자이크 바닥을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바로 동전 페니를 모아 만든 것이었습니다. 페니는 미국에서 가장 적은 가치의 동전으로 10원짜리 동전과 같은 것입니다. 캣본디는 이 바닥을 만들기 위해 28,928개의 페니를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289달러 28센트, 우리 돈으로 약 35만 5천 원 정도입니다.

이 게시물이 화제가 되자 한 네티즌이 자신은 5년 전 이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했다며 자신이 직접 만든 바닥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주얼리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켈리 그레엄(Kelly Graham)입니다. 

켈리 그레엄은 2015년 7,500개의 페니를 일일이 본드로 바닥에 붙여 자신의 현관 로비를 꾸몄다고 하는데요. 캣본디가 한 것과 비슷한 스타일로 꾸민 것을 볼 수 있네요. 이 작업을 하는데는 약 3주 정도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그녀의 인내심에 경의를 표하고 있네요. 사실 그가 동전을 이용해 바닥을 꾸미고자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2014년에는 벽난로 근처에 동전을 사용해 꾸미고자 했으나 완성하지 못했고, 이번 작품이 사실상 완성된 첫 작품이라고 합니다. 

5년 후인 현재 이 동전 바닥은 어떤 상태일지도 궁금한데요. 꽤 괜찮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동전으로 유니크한 공간을 만든다는 것. 매우 창의적인 아이디어인 것 같은데요. 자가 격리로 집에서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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