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갈 때 뭐 타고 가니?? 배 타고 가야만 볼 수 있는 미술관

반 고흐, 세잔, 피카소 등의 화가들이 사랑한 곳, 프랑스의 프로방스에는 오늘날까지도 화려한 예술과 문화가 꽃피고 있습니다. 2018년에도 특별한 미술관이 개장했는데, 이곳은 배를 타고 숲을 통과해야만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 특별한 미술관을 소개합니다.

 

1. 숲으로 한번, 바다로 두번 둘러싸인 곳


작은 코르시카라고 불리는 포르크로 국립공원(Port-Cros National Park) 내에 있는 포르케롤 섬에는 까르미냐크 재단(Fondation Carmignac)에서 설립한 특별한 미술관이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국립공원의 초록색 나무에 한번, 지중해의 푸른 바다에 두 번 둘러싸여 있습니다.

 * 코르시카란? 지중해 북부에 있는 프랑스령의 섬으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일컬어지는 곳

처 : 까르미냐크 재단 공식 홈페이지

 

 

2. 미술관으로 떠나는 여정


이 미술관을 방문하려면 먼저 프랑스 툴롱(Toulon)의 라 뚜흐 퐁뒤(La Tour Fondue)로 이동하여 이곳에서 페리를 타고 15분 이동 후 하선 한 뒤 숲속을 10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처 : 까르미냐크 재단 공식 홈페이지

 

 

 

3. 미술관을 맞이하기 위한 경건한 의식


미술관에 도착하면 방문객들은 웰컴 드링크를 마시게 되며, 이후에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미술관 내를 탐방해야합니다. 까르미냐크 재단은 관람객이 건물과 주변 환경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러한 전시 규칙을 정했습니다. 또한 국립 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연약하고 희귀한 식물들이 많기 때문에 이 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합니다.

맨발의 관람객들 / 출처 : 까르미냐크 재단 공식 페이스북

 

4. 제한적 입장


이 미술관은 매 30분마다 50명의 방문객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조용하고 붐비지 않는 상태에서 이 장소를 즐길 수 있습니다. 

 

 5. 물이 흐르는 천장


약 600평의 공간이 있는 미술관은 유리 천장으로 덮여있는데, 이 천장의 위에서는 물이 흐르고 있으며 이 사이로 비치는 자연광은 관람객이 초자연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합니다.

출처 : 까르미냐크 재단 공식 페이스북(위), 까르미냐크 재단 공식 홈페이지(아래)

 

6. 거장의 작품


이곳에는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바스키아 등 거장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새롭게 떠오르는 작가들의 작품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정원에는 미모사와 레몬트리가 자라고 있으며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출처 : 까르미냐크 재단 공식 홈페이지

 

7. 물놀이 즐기기


이 미술관과 바다는 불과 몇 발짝 떨어져 있어 미술관을 관람하기 전이나 후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현재 재단장 중이며 2019년 봄에 다시 개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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