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의 유니폼은 항공사의 이미지와 품격을 표현하기 때문에 국내외 항공사의 승무원 유니폼은 보통 유명 디자이너가 만듭니다. 그만큼 세련되고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승무원 유니폼은 미적인 측면뿐 아니라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고 투자 또한 만만치 않지만 승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항공사에서는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세계 최고의 항공사 승무원 유니폼을 소개합니다.
1. 하이난 항공 (Hainan Airlines)
2017년 하이난 항공은 디자이너 로렌스 쉬(Laurence Xu)와 손잡고 새로운 승무원 유니폼을 선보였습니다. 흰색 바탕에 푸른색 계열의 무늬가 있는 치파오 형식의 화려한 원피스와 이 화려함을 잡아주는 회색의 재킷과 코트가 차분한 느낌을 줍니다.
출처 : 하이난 항공 공식 페이스북
2. 에티하드 항공(Etihad Airways)
에티하드 항공은 아랍에미레이트의 국영항공사입니다. 이곳의 유니폼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에토르 빌로타(Ettore Bilotta)가 1960년대 파리와 로마의 오뜨꾸뛰르 패션을 컨셉으로 만들었으며 초콜릿 브라운과 바이올렛 컬러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긴 장갑과 멋스러운 베레모로 화려함을 한껏 더하고 있습니다.
출처 : 에티하드 항공 공식 페이스북
3. 알리탈리아 항공(Alitalia)
1946년 설립된 알리탈리아 항공의 유니폼은 화려한 승무원 유니폼의 트렌드에서 클래식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깔끔한 네이비 정장의 유니폼에 금색 단추, 이탈리아 국기의 녹색, 빨간색을 사용한 스카프와 넥타이 그리고 소매의 디테일이 세련되게 느껴집니다. 색상이 밝거나 과도하게 붙는 디자인이 아니라 실용성도 뛰어납니다.
출처 : 알리탈리아 공식 페이스북
4. 터키 항공(Turkish Airlines)
2018년 9월 터키 항공에서는 창립 85주년을 기념하는 신규 유니폼을 공개했습니다. 전에 에티하드항공 유니폼을 제작했던 이탈리아 디자이너 에토르 빌로타가 진두지휘해서 만든 이 유니폼에는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의 색감과 형태를 재해석하여 유니폼의 디테일로 살렸습니다.
출처 : 터키항공 공식 페이스북
5. 에미레이트 항공(Emirates)
에미레이트 항공의 유니폼은 오래되었지만, 승무원 유니폼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디자인입니다. 뜨거운 사막의 태양을 상징하는 빨간색 모자, 사막의 모래를 상징하는 베이지색 정장, 사막의 바람을 상징하는 크림색 스카프가 특징인 이 유니폼을 입은 승무원들은 딥레드 또는 레드 브라운 컬러의 립스틱을 선정해 선명하고 깔끔한 립 포인트 메이크업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출처 : 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