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몸비'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스몸비는 '스마트폰'과 '좀비'를 합성한 말인데요.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느라 다른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을 넋 빠진 시체 걸음걸이에 빗대어 일컷는 단어입니다.
10월 17일 분홍색 옷을 입고 핸드폰을 하며 계단을 걸어 내려가던 한 여성은 계단에서 발을 헛디뎠고, 이에 계단을 위태롭게 내려가다 결국 얼굴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지하철역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은 이 여성의 사고 장소에 도착해 이 여성을 도왔다고 하는데요. 이후 이 여성은 앰뷸런스에 실려갔다고 합니다. 정말 위험천만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편 이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꽤 심각한데요.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스몸비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3,800여 건에 달하며, 보행 중 사고 이외에도 버스 안에서 두 손으로 스마트폰을 잡느라 손잡이를 잡지 않는 등 스마트폰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률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하네요.
계단을 걷거나 길을 건너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는 절대 스마트폰을 사용해서는 안 될 것 같은데요. 스마트폰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언제든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