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는 '풀라우 우빈(Pulau Ubin)'이라는 섬이 있습니다. 이곳은 싱가포르 사람들이 자연에서의 시간을 만끽하고 싶을 때 찾는 곳인데요. 싱가포르가 정책적으로 보호 구역으로 지정해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에 섬 안의 사람들은 1960년대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 곳이죠.
그러나 멧돼지는 이 여성보다 자전거의 바구니 안에 있는 음식에 더욱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요. 기회를 보다 앞다리를 위로 들어 올려 자전거 바구니 안의 보라색 비닐봉지를 빼앗았습니다. 이후 멧돼지는 잠시 고민에 빠지는 듯했습니다. 이 자전거 안을 더 털어야 하는지 심사숙고 한 것이죠. 다행히도 멧돼지는 보라색 비닐봉지만 들고 유유히 다시 숲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야생에서 멧돼지를 만난다면 세 가지를 꼭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침착하고 동물에게서 천천히 멀어져야 합니다. 또한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고 동물을 자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하네요. 특히 암컷 멧돼지는 새끼 멧돼지들을 지키려는 본능이 강하기에 새끼 멧돼지가 있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