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패션계를 바꿔놓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많은 연예인들과 기자들이 붐볐을 패션쇼장도 이제는 텅 비어 있죠. 온라인으로 패션쇼를 공개하거나 심지어 패션쇼를 열지 않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패션계에는 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패션쇼는 프랑스에 위치하고 있는 쉬농소 성(Château de Chenonceau)에서 열렸습니다. 현재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는 이 공간에 대해 '당연한 선택'이라고 말했는데요. 이 성은 패션 제국 샤넬을 만든 코코 샤넬이 영감을 받은 두 사람에 의해 설계, 디자인 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디안 드 푸아티에(Diane de Poitiers) 그리고 캐서린 디 메디치(Catherine de' Medici)입니다.
바로 '인간 샤넬'이라 불리는 여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입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현재 샤넬 브랜드의 홍보대사 겸 뮤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날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올블랙으로 착장하고 진주 목걸이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네요.
이에 많은 팬들은 '아이코닉한 순간'이라며 과연 저 자리에 홀로 앉아 있으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패션쇼를 진행한 브랜드는 샤넬 뿐만이 아닙니다. 7월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는 에트로와 돌체엔 가바나가 야외 공간을 활용해 컬렉션을 선보였고, 다른 디자이너들은 온라인으로 패션쇼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9월 디자이너 크리스찬 시라노는 뉴욕 패션 위크 대신 코네티컷쥬의 웨스트포트에서 런웨이 쇼를 진행했는데요. 모델들이 의상에 맞는 페이스 커버를 착용했으며, 야외 공간에서 게스트들은 서로 거리를 두고 앉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