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를 위한 트렌디한 업사이클링 패션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고 식재료 등을 배달시키곤 합니다. 이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있죠. 바로 식재료의 포장재입니다. 식재료는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기에 보냉팩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부분의 경우 재활용이 되지 않기에 고스란히 쓰레기가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버려지는 보냉팩을 활용할 수 없을지 고민을 한 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강아지를 위한 웨어러블 물건들을 만드는 프로젝트 '비트윈투냅스(Between Two Naps)'를 진행하고 있는 라지프 바수(Rajeev Basu)입니다. 바수는 자신이 키우고 있는 강아지 레미(Remy)에게 영감을 받아 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보냉팩을 이용해 레미의 옷을 만들었습니다.

라지프 바수는 현재 뉴욕에 살고 있는데요. 코로나19의 유행 이후 식재료를 배달 주문하기 시작했고, 처음부터 이 보냉팩을 이용해 강아지 옷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디자인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보냉팩을 어떤 방식으로든 재활용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몇 달 동안은 보냉팩을 모으기만 한 것이었죠. 그리고 이후 레미를 위한 것을 만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은색 보냉팩은 방수 기능이 있기에 옷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레미를 위한 재킷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재킷은 크롭 디자인이고, 테일러드 핏이라고 하는데요. 포장 라벨까지 그대로 사용하며 유니크한 강아지 옷이 완성되었네요. 

그는 재활용하지 않으면 버려야만 하는 재활용품들을 이용해 무언가 아름다운 것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색다른 아이디어로 레미를 위한 다양한 물건들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라지프 바수는 강아지 헬멧을 만들며 뉴욕 반려인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는데요. 1년 전 레미를 입양한 후 레미가 쉽게 감기에 걸리는 것을 보고 패딩 헬멧을 만들어 레미가 따뜻하고 편안하게 낮잠을 잘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패딩 헬멧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트렌디한 뉴요커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죠. 이후 이 패딩 헬멧은 케이드 스페이드, 타미힐피거 등에서 일했던 베테랑 패션 디자이너 켈리 밀러와 함께 500달러 정도에 판매하고 있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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