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강아지 방치하면 벌금 1,200만 원 내는 나라가 있다고?

함께 사는 반려견이 밥을 잘 먹지 않거나 활발히 움직이지 않으면 누구나 걱정을 하며 병원에 데리고 가볼 것 같습니다. 반려견은 우리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강아지가 고통스러워할 것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강아지를 방치한 한 부부가 있었는데요. 바로 호주 퍼스에 사는 50세 남성, 그리고 52세 여성이었습니다.

이들은 베니(Benny)라는 이름의 스태포드셔불테리어를 한 마리 키우고 있었습니다. 베니는 누가 봐도 눈에 띄게 아픈 상태였습니다. 잘 먹지 못해 척추와 늑골이 보일 정도로 저체중 상태였고, 무엇보다 음경이 부풀어올라 오렌지만큼 커져있는 상태였죠.

누군가가 동물 보호 단체인 RSPCA에 베니의 상태에 대해 신고했고, 결국 이 50대 부부는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들은 법정에서 '수개월 전부터' 베니의 상태가 이상한 것을 알았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판사는 아무도 베니를 수의사에게 데려가거나 치료를 받으려 하지 않았음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유죄 판결이 내려졌죠. 이들은 11,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00만 원의 벌금을 과 1,915달러의 비용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앞으로 10년 동안 동물을 소유하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한편 베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안타깝게도 수의사의 뜻에 따라 안락사되고 말았습니다. RSPCA 관계자는 '개 주인들이 더 일찍 치료를 요청했다면 베니는 여전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잔인하다'라고 말하며 '절대 변명할 여지가 없다'라고 개 주인들을 비난했습니다. 

주인의 방치로 안락사된 베니. 지금까지 얼마나 큰 고통 속에서 밥도 잘 먹지 못하고 살았을까요? 그곳에서는 아픔 없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만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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