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에서 '대환장 파티' 벌인 강아지, 그 이유는?

미국 텍사스의 한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한 한 네티즌의 영상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빌리(Billie)라는 이름의 이 네티즌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47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이 영상은 260만 건의 조회수, 5,400건의 좋아요, 2만 6,000건의 댓글을 받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영상일까요?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줄을 서 자신의 음료를 기다리던 네티즌 빌리는 자신의 자동차 앞에 있는 한 고객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고객은 드라이브 스루 매장의 카운터 위에 올라가 있는 거대한 대형견을 보게 되었는데요. 주인은 이 개를 카운터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강아지의 앞발을 들어 올려 안았고, 이 강아지는 결국 다시 차 안으로 뛰어들었는데요. 차 안에는 적어도 두 마리의 강아지가 뒷좌석에 있었으며 이들은 모두 뭔가를 기다리는 듯이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습니다. 이 개는 차에 탄 이후에도 머리를 쑥 내밀며 다시 탈출을 시도했는데요. 스타벅스 카운터에서는 곧 네 잔의 음료가 나왔고 이들은 이 음료를 기다렸다는 듯이 더 이상 차 밖으로 얼굴을 내지 않았습니다.

개의 주인이 받은 것은 바로 네 잔의 '퍼푸치노'였습니다. 퍼푸치노는 강아지를 뜻하는 단어인 '퍼피(puppy)'와 거품이 매력적인 커피 '카푸치노(capuccino)'의 합성어로 강아지가 먹는 간식인데요. 여기에는 실제로 커피가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는 유제품인 휘핑크림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퍼푸치노는 미국 스타벅스에만 있는 비밀 메뉴로, 반려동물을 위해 공짜로 제공하는 서비스이죠. 이에 반려인들과 반려동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 이 강아지들은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자주 들렀고, 자신들이 곧 퍼푸치노를 먹는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 같은데요. 얼마나 퍼푸치노가 맛있었으면 이렇게나 흥분하는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정말 귀엽다는 반응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