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날려버려!' 전남 힐링 여행 스팟 BEST 5

우리나라는 면적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지역 곳곳이 '보물'입니다. 각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이죠. 역동적이고 풍부한 문화 자원으로 많은 외국인들과 내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 푸른 바다와 자유로운 분위기의 부산, 이국적인 풍경으로 해외여행 느낌이 나는 제주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이뿐만이 아니라 숨겨진 여행지들도 많이 있는데요. 전라남도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전라남도 여행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아마 '힐링'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맛있는 음식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는 전라남도의 힐링 여행 스팟 다섯 군데를 소개합니다. 

 

1. 보성 녹차밭

보성에는 녹차밭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대한다원'이 아닐까 싶네요. 이곳은 1957년에 만들어졌는데요. 보성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크고,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녹차밭에 들어가기 전 삼나무가 우거진 멋진 차도를 거닐게 됩니다. 만약 이곳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찍고 싶다면 4~5월에 방문하는 것이 좋은데요. 일 년 중 이맘때 짙은 녹색의 잎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시기에 올 수 없다면 매년 열리는 '빛축제'에 참가하는 것도 좋습니다. 녹차 잎 대신 반짝이는 전구로 장식되어 있어 매우 로맨틱한 느낌을 자아내죠. 이곳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카페 1957에서 먹는 녹차 아이스크림과 녹차입니다.

 

2. 담양 죽녹원

도시의 스트레스와 정신 없는 삶으로 지쳐가는 사람들이라면 죽녹원의 구불구불한 산책길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소가 풍부한 공기를 마시며 푸른 잎으로 뒤덮인 산책로를 거닐면 그 어떤 자연이 주는 위로보다 더 효과적일 것 같네요.

죽녹원은 한국에서 가장 큰 대나무 숲으로 무려 31만 평방미터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8개의 테마 산책로가 있습니다. 담양에서는 대나무통밥과 떡갈비를 빠뜨릴 수 없는데요. 대나무길 산책 후 이 메뉴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3. 여수 향일암

향일암은 한국 4대 불교 암자 중의 하나입니다. 이곳은 그리 크지 않지만 매우 아름다운 암자로 소문나있는데요. 바로 향일암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때문입니다. 향일암은 숲이 우거진 금오산의 벼랑 끝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에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경치를 자랑하죠. 향일암에 오르기 위해서는 꽤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야 하는데요.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이구동성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암자에 가까워지면 7개의 좁은 동굴을 통과해야 하며, 이 동굴을 모두 통과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향일암은 가을과 봄에 특히 장관을 이룹니다. 봄이 되면 동백꽃이 피고, 가을에는 단풍이 들기 때문입니다. 

 

4. 여수 오동도

오동도는 여수 앞바다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기에 오동도까지는 걸어가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거나, 혹은 동백 열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동도는 '대한민국 100대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2.5km에 달하는 숲속 산책로가 있습니다.

1월부터 4월에 오동도를 방문한다면 300여 그루의 동백나무에서 핀 동백꽃을 볼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진홍빛 물결이 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답죠.

 

5. 순천 순천만국가정원 + 순천만습지

순천만은 해안 습지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갈대밭이 있는 곳입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갈대숲 사이를 걷는 것은 아마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평화로운 경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습지에는 140여 종이 넘는 새와 게 등이 서식하고 있다고 하네요. 순천만 국가정원은 순천만 인근에 있는 부지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해안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이곳에는 약 80만 그루의 나무와 300만 송이의 꽃이 있는데요. 굽이굽이 감긴 길을 걸으며 명상을 할 수 있는 힐링 스팟 중의 하나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