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바다와 자연, 문화와 먹거리가 있는 부산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부산 여행'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해운대나 광안리 혹은 자갈치 시장 등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사실 부산 여행을 한 두 번이라도 가 본 사람들은 식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요즘 부산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해운대 광안리보다 '이곳'이라고 하는데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늘어나는 SNS 명소들, 그리고 새롭게 생기는 관광자원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바로 '기장'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기장의 어떤 곳들이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해동용궁사
지난 해 부산을 자동차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어디일까요? 해운대, 광안리가 아닙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제공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는 내비게이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지난해 8월 사람들이 부산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해동용궁사라고 하네요.
해동용궁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위치입니다. 바다를 눈앞에 두고 있기에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고 있죠. 이곳은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을 이뤄준다는 영험한 절로도 유명합니다.
2. 스카이라인루지
'루지'를 아시나요? 루지는 뉴질랜드에서 생긴 야외 액티비티 시설인데요. 언덕에서 무동력 카트를 타고 내려오며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통영 1호점에 이어 기장에 2호점이 생겼는데요. 개장 이후 4개월 만에 100만 명 탑승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부산 루지는 통영 루지에 비해 코스는 상대적으로 짧지만 코스는 더 재미있게 만들어졌다는 평입니다.
3. 아홉산숲
아홉산숲은 <더 킹 : 영원의 군주> <군도 : 민란의 시대> <대호> <협녀, 칼의 기억>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은 2016년 개방한 후 관광객이 급증하며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남녀노소 모두 피톤치드를 흠뻑 마시며 힐링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가장 먼저 금강소나무가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맹종죽 숲이 있습니다.
이곳은 맹종죽 단일 종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숲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빼곡한 맹종죽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과 대나무 잎이 부딪히는 소리가 매우 앎다운 곳입니다.
4. 기장 해녀촌
해녀는 제주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장에도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기장 해녀촌이죠. 기장 해녀촌은 대변항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는데요. 부산의 신선한 회를 제대로 맛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꼭 찾는 곳이죠.
이곳에는 산낙지, 뿔소라, 멍게, 해삼 등도 판매하는데요. 부산의 대표 소주인 대선 혹은 조은데이와 함께 즐기면 더욱 알찬 부산여행이 되겠죠?
5. 오션뷰 카페
기장에는 오션뷰 카페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기장 해녀촌과 임랑해수욕장 일대에 가장 많이 있는데요. 여행 일정에 맞춰 오션뷰 카페를 들러 인생샷을 찍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유명한 카페로는 웨이브온커피, 화봉커피, 피크스퀘어 등이 있습니다.
한편 부산 기장에는 현재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조성되고 있는데요. 쇼핑, 레저, 문화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뜨고 있습니다. 대규모 복합 문화시설인 '쇼플렉스' 개발 사업이 조건부로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며, 오는 9월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문을 열 예정이죠. 지난달에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최대 규모의 자동차극장이 문을 열기도 했습니다. 또한 가구 생활용품 전문 쇼핑몰인 '메종 동부산'이 문을 열었으며 이곳에는 레고를 할 수 있는 '브릭 캠퍼스' 등의 이색 시설도 들어와 부산 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