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만 오면 '바나나 인형' 자랑하는 20살 어르신 강아지의 사연

'애착 인형' 혹은 '애착 담요'를 아시나요? 이는 아이가 부모만큼이나 안정감을 느끼는 물건을 뜻하는데요. 어딜 가든 애착 인형과 함께하고, 애착 담요를 덮고 자며, 마치 자신의 분신처럼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뜻합니다. 오늘 소개할 강아지 또한 20살이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애착 인형을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강아지는 바로 테사(Tessa)입니다. 테사는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보호하려는 본능이 강한 강아지인데요. 5년 전 자신이 좋아하던 인형을 잃게 되었습니다. 5년 전 테사의 집에는 한 강아지가 위탁 보호되었는데요. 이 강아지가 인형을 물어뜯어버린 것이었죠. 

이후 테사의 엄마는 테사를 위해 새로운 바나나 인형을 구해줬습니다. 이 바나나 인형은 반려동물 용품을 파는 가게에서 '정리 세일'을 할 때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테사가 좋아하는 사이즈의 인형을 파악하고 있었고, 이를 테사가 좋아하길 바라며 테사에게 바나나 인형을 선물했습니다.

엄마의 바람대로 테사는 이 인형을 좋아했고, 사람들이 테사의 집에 놀러 올 때마다 이 인형을 자랑하기 위해 물고 나온다고 하네요. 그러나 누군가가 이 바나나를 탐내는 순간 바나나를 들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고 하네요. 

이에 테사를 본 많은 사람들은 '네 바나나 정말 예쁘다~~'라고 말하며 테사를 놀리기에 바쁘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테사의 엄마는 테사가 나이가 들어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며 농담을 던지고 있네요. 테사에게 바나나 인형은 '장난감'이 아니며 테사의 소유물이자 테사의 삶이라고 하네요.

아직도 아이 같은 모습으로 애착 인형과 항상 함께 다니는 테사. 앞으로도 엄마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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