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자자~~' 새벽 3시에 이불 들고 댕댕이 옆으로 가는 아기

아기 때부터 강아지와 같이 자란 아이들은 강아지와 특별한 유대 관계를 형성합니다. 오늘 소개할 사연 또한 그중의 하나인데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이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핀(Finn)이라는 아이와 복서견 브루투스(Brutus)의 우정입니다.

이 영상은 모두가 잠든 시간 핀의 방에서 찍은 것입니다. 자신의 침대에서 자고 있던 핀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이불을 들고 침대 밑으로 내려가는데요. 이 침대 밑에는 브루투스가 자고 있었습니다. 핀은 브루투스와 함께 자고 싶어 이리저리 편안한 자세를 취해보는데요. 이런 핀의 모습에 브루투스는 기꺼이 베개가 되어주고 있네요. 그리고 핀은 결국 브루투스의 발치에 몸을 기대 누워 편안하게 잠이 듭니다.

사실 이 영상은 핀의 어머니가 찍은 것입니다. 매일 밤 핀을 침대에 눕혀 재웠는데도 아침이 되면 브루투스와 함께 자고 있는 것이 의아해 어떻게 된 일인지 보려고 카메라를 설치해둔 것이죠. 

사실 핀은 태어난 직후부터 힘든 수술을 거쳐 왔습니다. 핀의 어머니는 임신 20주 경에 핀에게 심장 결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핀은 생후 11일 만에 큰 수술을 받아야 했죠. 7주 후에는 예상치 못한 합병증으로 또 한 번 추가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핀이 집으로 처음 왔을 때 브루투스는 핀을 잘 돌봐줘야 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게 되었고, 이후 브루투스는 핀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들은 함께 TV를 보고, 함께 밖에서 놀고, 심지어 함께 먹고 낮잠을 자는 등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는데요. 브루투스는 종종 핀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 가 핀을 돌봐준다고 합니다. 브루투스는 핀이 아픈 것 또한 아는 것 같다고 하는데요. 핀이 아프면 핀의 바로 옆에 앉아 있으며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핀이 유아용 침대를 벗어나 싱글 침대로 옮겼을 때는 브루투스도 자연스럽게 침대 위로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치 핀이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옆으로 누운 것 같았다고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들의 우정을 보고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들의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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