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이 여행가서 싸우는 이유 1위는 O 때문이다?

 

휴가를 가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휴가를 가기 전 설렘도 있지만 동행자와 함께 여행을 간다면 의견을 조율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죠. 만약 동행자가 남자친구, 여자친구, 혹은 아내, 남편이라면 더욱 힘듭니다. 다행히 마음이 잘 맞다면 별로 언쟁할 일도 없겠지만, 슬프게도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어디로 갈지, 언제 갈지, 일정은 어떻게 할지, 여행 테마는 무엇으로 할지, 어디서 잘지, 무엇을 먹을지, 돈은 얼마나 쓸지 등 모든 것이 선택의 연속입니다. 휴가를 간 이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갖가지 이유로 상대방에게 서운하거나 급기야 싸우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최근 한 연구는 커플이 여행을 가서 싸우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지 밝혔는데요. 바로 '일'입니다. 컨설팅 회사인 콘페리(Korn Ferry)에서는 1,070명을 대상으로 '휴가 기간에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54%의 응답자가 휴가 기간에 상대방이 일을 너무 많이 해서 싸운 적이 있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45%의 사람들은 휴가 중에 여러번 메일 등을 통해 회사의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한다고 합니다. 놀라운 점은 1,070명의 사람 중 어느 누구도 완전히 일에서 손을 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고 하네요.

 

 

 

물론 그들도 일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이들은 왜 휴가 중 일에서 손을 못 떼는 것일까요? 이들 중 47%는 꼭 해결해야하는 급한 일을 해결해야만 한다고 답변했으며, 29%는 휴가에서 복귀한 후 업무량이 증가하는 것이 걱정되어서 완전히 일에서 손을 못 뗀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19%의 사람들은 놀랍게도 일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일을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네요.

 

 

최근 한 리조트에서는 핸드폰을 금지시킬 만큼 휴식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어려워진 사회가 되었는데요. 이런 것들이 즐거워야할 휴가 기간에 다툼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콘페리의 수석파트너 마크 로얄(Mark Royal)은 일에서 아예 손을 떼는 것은 힘들겠지만 일을 하지 않는 시간을 미리 계획하고, 사무실과 연락을 취하며 일하는 시간을 협상하는 것은 필수라고 조언했습니다. 귀담아 들을 말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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