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만 다섯 벌' 1,200억 자산 보유한 상속녀의 결혼식 스케일

세계 최대의 언론 기업, 허스트 커뮤니케이션(Hearst Communication)을 아시나요? 미국 내에서만 15개의 일간지와 49개의 주간지를 발행하고 있으며, 코스모폴리탄, 에스콰이어, 하퍼스바자, 마리끌레르 등의 잡지, 그리고 15개 이상의 웹페이지, 6개의 라디오 등을 소유하고 있는 거대한 기업입니다.

이 기업의 상속녀, 아만다 허스트(Amanda Hearst)는 더 유명한데요. 세계 신붓감 순위 1위에도 뽑힌 적이 있을 정도로 재력, 외모, 몸매, 학벌 등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여성이죠.

2004년 우리나라 LG 생활건강의 브랜드인 이자녹스의 모델로도 활약했을 만큼 뛰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패션 브랜드의 큐레이터로, 잡지의 에디터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여러 자선사업 등으로 개념까지 장착한 완벽한 여성이라 볼 수 있는데요.

얼마 전 35세의 아만다 허스트는 디즈니사의 감독인 호아킴 로닝과 결혼했는데요. 이 결혼식이 매우 화제입니다. 돈이 많은 귀족 가문의 상속녀답게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렸다고 하네요.

특히 총 다섯 벌의 드레스를 입으며 신부의 아름다움을 과시했다는 후문입니다

처음에 Victor&Rolf의 미니 드레스를 입었는데요. 이때 함께 든 클러치가 화제입니다. 바로 허스트 가문의 상징인 허스트 캐슬을 주제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클러치는 주디스 리버(Judith Leiber)가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그다음 날은 본식이었는데요. 본식 날에는 디즈니 공주님 같은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그녀를 위해 특별 제작된 오스카 드 라 렌타(Oscar de la Renta) 웨딩드레스였습니다. 오프숄더 디자인이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신나는 댄스타임을 가지기 위해 옷을 갈아입었는데요. 홀터넥 드레스였습니다. 이 정도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만다에게는 갈아입을 옷이 더 남았습니다.

웨딩 파티가 끝나기 전 한 벌의 옷을 더 갈아입었는데요.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오뜨 꾸뛰르 드레스를 입고 웨딩카에 올랐다고 하네요. 

본식 날만 세벌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에 반해 신랑은 한벌의 턱시도로 웨딩을 끝마쳤다고 합니다.

이후 로스앤젤레스의 핫스폿, 샤또 마몽(Chateau Marmont)에서 한번 더 웨딩 파티를 했는데요. 이 때는 유명한 상속녀 패리스 힐튼, 니키 힐튼 등 유명한 사교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고 합니다. 패리스 힐튼은 이 파티를 위해 DJ로도 활약했다고 하네요. 이때 아만다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원 숄더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드레이핑이 매우 아름다운 드레스네요.

어마어마한 결혼식을 선보인 아만다 허스트인데요. 이런 호화 결혼식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사실 아만다 허스트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테마로 메종 드 모드(Maison de Mode)라는 브랜드를 창업한 바 있는데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으면서, 정작 한번 밖에 못 입는 웨딩드레스를 다섯 벌이나 입은 것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화려함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만족을 준 것 같지만, 모두가 이 결혼식을 보고 기뻐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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