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이 갑자기 스타킹과 신발을 벗고 패션쇼에 오른 이유는?

패션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행사, 바로 뉴욕 패션 위크입니다. 뉴욕 패션 위크는 세계  4대 패션 행사라고 불릴 정도로 패션계에서의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이때는 디자이너뿐만이 아니라 모델들도 바빠지는 기간인데요. 특히 탑 모델이라면 많은 쇼에 직접 서기도, 초청받기도 하며 눈코 뜰새 없는 시간을 보냅니다.

모델 지지 하디드(Gigi Hadid)도 그런 모델 중의 한 명입니다. 그녀는 올해 뉴욕 패션 위크에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요. 그녀의 화제성 덕분이기도 하지만 프로다움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지지 하디드는 마크 제이콥스의 2020 SS 시즌의 런웨이에 섰습니다. 베이비 블루 색상의 미니 드레스와 같은 색상의 모자를 두 개 겹쳐 쓰고 런웨이를 누볐는데요. 뭔가 이상한 것이 보이지 않으신가요? 바로 '맨발의 디바'였던 것이죠.

그녀가 맨발로 런웨이에 섰던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었는데요. 쇼가 시작되기 직전 신고 있던 구두의 굽이 부러진 것이죠. 지지 하디드에게는 큰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구두뿐만이 아니라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스타킹까지 벗어던지고 부랴부랴 런웨이에 오를 수밖에 없었죠. 

스타킹과 구두는 스타일링의 큰 부분이었지만 이런 아이템이 없이도 이 톱모델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의상을 소화했습니다. 구두가 없었지만 구두가 있는 것처럼 까치발로 워킹을 소화한 것이죠.

사실 지지 하디드의 이런 임기응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2017년 당시 22살이던 지지 하디드는 안나 수이 패션쇼에서 신발 한쪽이 벗겨지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워킹을 이어가 큰 찬사를 받기도 했죠.

매우 프로다운 대처가 아닌가 싶은데요. 뉴욕 패션 위크에 이어 런던 패션 위크, 그리고 밀라노, 파리에서도 멋진 활약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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