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단서가 있다!' 여권 분실 사건의 전말

해외로 갔는데 내 여권이 없어진다면 어떨까요? 정말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일 것 같습니다. 영국의 한 여성도 이런 일을 겪었습니다. 이 사건의 결말은 다소 황당하게 끝이 났는데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21세의 영국 여성 보비 쿡(Bobbie Cook)은 친구들과 함께 스페인의 파티 아일랜드, 이비자로 4박 5일 동안 휴가를 보내러 갔습니다. 사건은 둘째 날 일어났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파차(Pacha)라는 클럽에 갔는데요. 클럽에서 놀다 보니 여권을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었죠. 보비는 가방을 다 뒤지고, 갔던 곳을 되짚어가며 여권을 찾았지만 여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화장실, 분실물 센터, 심지어 바 뒤쪽까지 뒤졌습니다.

그러나 그의 친구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 그런지 다소 느긋했는데요. '숙소에 있을 것'이라는 말로 그를 안심시키려 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숙소에서도 여권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금요일에 비상 여권을 신청했고, 주말은 영사관에서 일을 하지 않기에 4일이나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즉, 이미 예매한 비행기는 탈 수 없다는 뜻이죠.

설상가상으로 친구들은 다 영국으로 떠났습니다. 다들 일이 바빴기에 보비를 남겨두고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우연히 이비자에 있던 자신의 친구가 함께 있으며 우왕좌왕하는 자신을 도와줬다고 하네요.

보비는 화요일 밤에 영국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예약했고 여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탈 수 없었습니다. 뭔가 여권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보비는 금요일까지 이비자에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 밤, 그는 마음을 정리하며 여행 사진을 보고 있었는데요. 한 사진을 보고 허탈함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일까요? 클럽 파차 앞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의 바닥에 자신의 여권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진만 잘 확인했어도 여권을 찾을 수 있었겠죠.

여행 시 여권을 분실하는 것은 돈이나 신용카드를 분실하는 것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일입니다. 항상 여권은 자신의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하며, 소매치기의 예방을 위해 손이 잘 닿거나 지퍼가 잘 열리는 곳에 보관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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