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일본도 있다는데 한국은?' 구글 선정 2020년 뜨는 여행지 TOP 10

2020년 해외여행 계획은 세우셨나요? 아직 계획이 없으시다면 구글에서 발표한 내용을 참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얼마 전 구글에서는 '2020년 뜨는 여행지 10군데'를 발표했습니다. 이 리스트는 구글에서 임의로 정한 것은 아닙니다. 구글의 호텔 검색 사이트에 네티즌들이 호텔을 검색한 정보를 바탕으로 정한 것이었죠.

구글에서는 2020년을 숙박일로 지정하고 검색된 호텔의 검색 횟수에 주목했는데요. 2018년과 2019년의 검색보다 많이 늘어난 여행지를 뽑아 리스트를 만든 것이었죠. 놀라운 사실은 우리나라도 이 리스트 안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인데요. 사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국가는 아니기에 다소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과연 몇 위에 올랐을까요? 과연 1위는 어디일까요?

10위 퍼스 (호주)

9위 두바이 (UAE)

8위 방콕 (태국)

7위 빈 (오스트리아)

6위 마르세이유 (프랑스)

5위 텔 아비브 (이스라엘)

4위 도쿄 (일본)

3위 서울 (대한민국)

2위 상파울루 (브라질)

1위 다낭 (베트남)

사실 이 10개의 리스트 중 현재 여행하기 부적절한 지역도 보입니다. 바로 10위의 퍼스, 9위의 두바이, 그리고 5위의 텔 아비브입니다. 현재 호주에는 사상 최악의 산불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물론 10위에 오른 도시 퍼스는 호주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산불의 영향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퍼스 근교에도 산불이 심각한 지경이라 관광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두바이와 텔 아비브 또한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인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란혁명수비대가 7일 텔레그램 공식 채널에 '미국이 이란 땅에 보복 공격을 하면 두바이와 하이파(이스라엘 북서부의 무역항)에 미사일을 발사하겠다'라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두바이, 텔 아비브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의 항공권, 호텔 취소가 줄 잇고 있습니다. 

4위에는 일본 도쿄가 올랐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특수 때문입니다. 도쿄도 내 숙박 시설 가격은 올림픽 티켓 1차 추첨 판매 신청이 시작된 5월부터 오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미나토구의 한 호텔은 평소 2만 엔인 방이 4만 엔으로 판매되고 있고 신주쿠구의 캡슐호텔은 평소보다 4배, 주오구의 료칸은 평소보다 2배의 가격으로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인상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완료되거나 절반 이상이 예약된 곳이 적지 않다고 하네요.

3위에는 우리나라의 서울이 올랐습니다. 2019년 외국인 관광객의 숫자는 1725만 명으로 기존 최대치였던 2016년의 1724만 명을 넘어선 기록인데요. 2020년에도 이 흐름을 이어 받아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3년간 우리나라 관광 경쟁력이 세게 19위에서 16위로 뛰어오르기도 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1위에는 베트남의 다낭이 올랐습니다. 다낭은 전 세계인들 뿐만이 아니라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많은 여행지 중의 하나입니다. 수백 개의 여행 사이트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웹사이트 카약에서도 2020년 1분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클릭한 인기 여행지를 발표했는데요. 다낭이 1위를 차지한 것이었죠. 

다낭은 직항 기준으로 비행시간이 약 4시간 30분 정도로 다른 해외 휴양지에 비해 비행시간이 짧고, 역사, 문화 탐방은 물론, 해변에서의 휴양까지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으로 40분 거리에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도 있습니다. 야경이 로맨틱한 이곳은 많은 가족들과 연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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