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해외여행 계획은 세우셨나요? 아직 계획이 없으시다면 구글에서 발표한 내용을 참고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얼마 전 구글에서는 '2020년 뜨는 여행지 10군데'를 발표했습니다. 이 리스트는 구글에서 임의로 정한 것은 아닙니다. 구글의 호텔 검색 사이트에 네티즌들이 호텔을 검색한 정보를 바탕으로 정한 것이었죠.
10위 퍼스 (호주)
9위 두바이 (UAE)
8위 방콕 (태국)
7위 빈 (오스트리아)
6위 마르세이유 (프랑스)
5위 텔 아비브 (이스라엘)
4위 도쿄 (일본)
3위 서울 (대한민국)
2위 상파울루 (브라질)
1위 다낭 (베트남)
사실 이 10개의 리스트 중 현재 여행하기 부적절한 지역도 보입니다. 바로 10위의 퍼스, 9위의 두바이, 그리고 5위의 텔 아비브입니다. 현재 호주에는 사상 최악의 산불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물론 10위에 오른 도시 퍼스는 호주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산불의 영향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퍼스 근교에도 산불이 심각한 지경이라 관광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두바이와 텔 아비브 또한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인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바로 이란혁명수비대가 7일 텔레그램 공식 채널에 '미국이 이란 땅에 보복 공격을 하면 두바이와 하이파(이스라엘 북서부의 무역항)에 미사일을 발사하겠다'라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두바이, 텔 아비브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의 항공권, 호텔 취소가 줄 잇고 있습니다.
3위에는 우리나라의 서울이 올랐습니다. 2019년 외국인 관광객의 숫자는 1725만 명으로 기존 최대치였던 2016년의 1724만 명을 넘어선 기록인데요. 2020년에도 이 흐름을 이어 받아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3년간 우리나라 관광 경쟁력이 세게 19위에서 16위로 뛰어오르기도 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1위에는 베트남의 다낭이 올랐습니다. 다낭은 전 세계인들 뿐만이 아니라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많은 여행지 중의 하나입니다. 수백 개의 여행 사이트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웹사이트 카약에서도 2020년 1분기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클릭한 인기 여행지를 발표했는데요. 다낭이 1위를 차지한 것이었죠.
다낭은 직항 기준으로 비행시간이 약 4시간 30분 정도로 다른 해외 휴양지에 비해 비행시간이 짧고, 역사, 문화 탐방은 물론, 해변에서의 휴양까지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으로 40분 거리에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도 있습니다. 야경이 로맨틱한 이곳은 많은 가족들과 연인들에게 사랑받는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