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영화 아냐?' 겨울 왕국 실사판이라고 난리난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깊은 호수인 '바이칼 호수.' 이곳은 오랜 역사와 고립된 위치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풍부하고 이채로운 담수 동물상을 보여줌은 물론 이 호수에서 일어나는 많은 자연 현상들로 많은 과학자들에게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죠.

이곳은 과학자들에게만 사랑받는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한 사진작가도 이곳을 한 번 찾은 후 매년 이곳을 찾아 사진을 찍곤 하는데요. 마치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얼음 왕국 같은 모습으로 이 작가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하네요. 바로 모스크바의 사진작가 크리스티나(Kristina)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환상적인 색감의 사진을 찍기로 유명한데요. 그의 비현실적은 사진을 보기 위해 무려 8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그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사진은 단연 크리스티나가 매년 찍는다는 바이칼 호수입니다.

바이칼 호수는 겨울이 되면 단단히 얼어붙는데요. 약 1.5미터에서 2미터 정도의 두께라고 합니다. 매우 두껍지만 깨끗하게 얼어붙은 곳은 너무나 투명해 헤엄치는 물고기들이 다 보일 정도라고 하네요. 또한 얼음에 복잡한 균열이 생긴 곳도 있는데요. 이는 매일 기온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크리스티나는 바이칼 호수의 아름다운 얼음을 100% 활용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또한 신비로움을 더하는 조명, '엘사' 같은 옷을 입은 모델, 얼음의 모습과 대비되는 빨간 우산, 혹은 따뜻함을 더하는 강아지, 그리고 날카롭게 얼어붙은 호수와 대비되는 풍선 등을 활용해 신비로운 사진을 만들어 내죠.

정말 멋진 사진인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그녀의 사진을 조금 더 감상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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