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55만' 자가 격리 중 스키가 너무 타고 싶었던 아티스트의 기발한 영상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력하게 실천되고 있습니다.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곤욕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이들도 이제 새로운 취미를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28세의 영화 제작자, 그리고 사진작가인 필립 클라인 헤레로(Philipp Klein Herrero)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스톱 모션 기법으로 촬영된 영상은 현재 조회수 55만 회를 가뿐히 넘기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제목은 <A Ski Movie By Philipp Klein>입니다.

그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가족들과 함께 프리 라이드 스키를 타러 가기로 계획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며 이 계획은 취소되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너무 아쉬운 나머지 이 영상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영상 속에서 필립은 스키 장비를 착용하고 흰 베드 시트로 만든 산을 배경으로 프리 라이드를 즐기고 있습니다. 

프리 라이드란 스키를 타는 한 방법인데요. 스키를 탈 수 있는 코스가 정해진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는 것이 아니라 눈 덮인 산에서 솟아있는 나무나 바위를 각자의 방식으로 알아서 통과하며 스키를 타고 내려가는 것입니다. 물론 리프트도 없기에 헬리콥터를 타고 오르거나 스키 장비를 매고 산을 올라야 하죠. 때로는 암벽 등반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는 산 아래에서 자는 것으로 영상을 시작하는데요. 아주 가파른 산을 스키를 신고 올라가거나 수직에 가까운 절벽을 암벽 등반하며 올라갑니다. 그리고 정상에 오르게 되죠. 이후 그는 스키를 타고 신나게 내려오는데요. 아찔한 상황을 나름대로 연출하며 즐겁게 스키를 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눈 속에 고꾸라지는 장면을 연출하며 STAY SAFE. STAY HOME.이라는 문구를 넣었네요. 영상뿐만이 아니라 음향도 기가 막힙니다. 눈 위에서 스키가 미끄러지는 소리, 스키어의 환호성 등이 진짜 스키를 타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내네요.

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필립 클라인은 천장에 카메라를 매달았다고 하는데요. 기발하고도 퀄리티 높은 그의 영상에 사람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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