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는 행동을 스스럼없이 하고 있죠. 현재 SNS에서는 코로나의 확산을 저지하자는 의미인 #FlattenTheCurve 해시태그가 유행입니다.
얼마 전 광고대행사인 루마크리에이티브(Looma Creative)에서는 #FlattenTheCurve 캠페인의 일환으로 'Art of Quarantine'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널리 알려진 명화를 살짝 수정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수칙을 전달하는 포스터로 만드는 것이죠. 과연 어떤 명화가 코로나 예방 포스터로 다시 태어났을까요?
1. 배달 시키세요
원작은 자크 루이 다비드의 <알프스산맥을 넘는 나폴레옹>입니다. 루마 에이전시에서는 나폴레옹을 배달하는 사람으로 수정했습니다. 나폴레옹은 마스크도 착용하고 있는데요. 감염의 위험, 그리고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라는 말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2. 사회적 거리 두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입니다. 원래는 예수의 양옆에 열두 제자가 함께 앉아있는데요. 열 두 제자를 모두 지워버렸네요. 타인과 거리를 유지하고 함께 만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3. 사과 대신 마스크
르네 마그리트의 <인간의 아들>이 원작인 이 포스터. 사과 대신 마스크를 그려두었습니다. 그리고 마스크를 쓰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해두었네요. '입과 코를 가리고, 착용한 이후에는 마스크를 만지지 마세요'
4. 대량 구매해두세요
5. 손 닿기 전 손 소독제 필수!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입니다. 원작에서는 오른쪽에 있는 하느님이 오른쪽 팔을 뻗어서 생명의 불꽃을 아담에게 전달하고 있고, 아담은 왼쪽 팔을 뻗어 그 불꽃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포스터에서는 불꽃 대신 손 소독제를 주고 있네요. 손 소독제를 사용하라는 의미겠죠.
6. 2미터 유지 해야합니다. 제발 저리 가세요.
7. 카드로 계산하세요
벤저민 웨스트의 <워렐부인>입니다. 원작에서는 워렐부인을 '젊음의 신' 헤베로 묘사해 두었죠. 포스터에서는 워렐 부인이 신용카드를 들고 있네요. 그리고 현금으로 계산하는 대신 카드를 사용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자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8. 장갑 착용하세요
지오반니 바티스타 살비의 <기도하는 성모 마리아>입니다. 기도할 때도 장갑을 끼고 있네요.
9. 손 씻으세요.
라파엘로 산치오의 <붉은 옷을 입은 젊은 남자의 초상>입니다. 포스터에서는 오묘한 눈빛으로 손을 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