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자유의여신상 마저..' 만약 사회적 거리 두기가 몇 십 년 지속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며 도시가 봉쇄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신의 디자이너 지오반니 가로네는 만약 이 사회 봉쇄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될지 상상했는데요. 많은 자연적인 것들이 인공물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간들이 활동을 멈추자 각국의 미세먼지가 줄어들고 있고, 베네치아의 물은 투명해지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인간의 개입이 없다면 세상은 점점 더 자연적으로 변해가겠죠.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Beyond>입니다. 과연 지오반니 가로네의 상상 속 도시의 모습은 어떨까요?

1. 바티칸에서 가장 뛰어난 건물로 평가받는 산 피에트로 바실리카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이 덩굴 식물로 뒤덮이고 새들도 날아다니고 있는데요. 창문으로 비친 햇살이 이미지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2.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광장입니다. 사람들 대신 풀과 물로 뒤덮여 있는 모습이네요.


3.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입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 항의 리버티섬에 세워져 있는데요. 이 리버티 섬이 정글처럼 나무로 뒤덮이고 자유의 여신상 아랫 부분도 무성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4. 피렌체의 산타크로체 성당입니다.


5. 파리의 에펠탑입니다. 숲으로 무성한 이 에펠탑 주위는 현재 잔디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만약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다면 무성한 숲이 될 수도 있다는 상상이네요.


6. 파리의 전경입니다. METRO라는 표지판에 덩굴 식물과 거미줄이 엉겨 붙었습니다.


7. 베를린에 위치한 유대인학살추모공원입니다. 콘크리트비 사이로 기린이 다니고 있습니다.


8. 평양의 지하철역입니다. '왜 살아'라고 하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요. 이 지하철역 마저 식물들로 뒤덮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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