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기술까지 동원했다' 디즈니 덕후 여동생을 위해 오빠가 만든 케이크

디즈니 덕후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2014년 디즈니월드 정글 크루즈에서 스키퍼로 일한 경험도 있었죠. 그녀는 소원이 있었습니다. 바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초록 요정 포나가 오로라 공주의 16번째 생일을 맞아 만든 케이크 모양의 케이크를 받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이 케이크는 그리 예쁘거나 귀여운 케이크는 아니었습니다. 케이크 만드는 솜씨가 없었던 포나가 거의 무너질 듯한 케이크를 빗자루로 받쳐둔 아슬아슬한 케이크였죠. 데코레이션도 엉망인 케이크였습니다. 파란색 프로스팅이 줄줄 흘러내리고 딱 봐도 그리 맛있어 보이지는 않는 외관이죠. 그러나 그녀는 항상 이 케이크가 자신의 '드림 생일 케이크'라고 말해왔습니다.

이 여성의 이름은 브리태니 하디(Brittany Hardy)입니다 그리고 브리태니 하디는 26번째 생일에 소원을 이뤘습니다. 실제로 이런 모양의 케이크를 받은 것이죠. 어디서 파는 것도 아닌 이런 케이크를 어떻게 받았을까요? 바로 오빠가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브리태니 하디의 오빠 브랜든 하디(Brandon Hardy)는 비주얼 아티스트, 무대 감독, 무대 디자이너로 일하고 이쓰며 브로드웨이의 무대를 꾸밀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디자이너인데요. 동생의 생일을 위해 특별히 나섰습니다. 이 케이크가 대충 엉망으로 만든 것처럼 보여도 만들기가 꽤 까다롭다고 하는데요. 무너질 듯이 무너지지 않는 모양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는 무너지지 않는 케이크를 위해 공학 기술까지 동원해야 했다고 합니다.

대충 만든 것 같은 이 케이크 내부에는 사실 케이크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지대가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 지지대는 빗자루와 연결되어 있어 보기보다 견고하게 케이크가 서있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브랜든 하디는 빗자루도 직접 만들었는데요. 적당한 크기의 빗자루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바닐라 케이크와 바닐라 프로스팅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현재 브리태니 하디의 트위터는 83만 '좋아요'와 12만 리트윗이 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생일 되었다고 하는데요. 자신에게 생일 축하를 해준 네티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잘 살린 멋진 생일 선물이 되었을 것 같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