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1972년부터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보편적인 가치가 있다고 생인정한 유산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 12곳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치 있는 세계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로마? 파리?


세계에서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가장 많은 도시는 어디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이탈리아의 로마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은 프랑스 파리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이 두 도시는 정답이 아닙니다. 세계에서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가장 많은 도시는 바로 스페인의 '코르도바'라는 도시입니다.

출처 : lonelyplanet.com(위)

 

 

2. 1000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코르도바는 현재 32만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천 년 전에는 현재 인구의 세 배 정도가 거주했던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였습니다. 현재는 스페인에서도 22번째로 큰 도시인 이곳에는 총 4개의 세계 유산이 있으며 이는 세계에서 유네스코 세계 유산의 숫자가 가장 많은 것입니다.

출처 : lonelyplanet.com

 

 

 

3. 코르도바 모스크(메스키타)


코르도바 모스크는 코르도바에서 첫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이곳은 원래 6세기에 교회로 지어졌지만 100년 뒤에 모스크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이곳은 로마 가톨릭교회인 '성모 마리아 승천 대성당'이 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아랍계 이슬람교도인 무어인들이 만드는 건축의 전형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출처 : Cabildo Catedral de Cordoba 공식 홈페이지

 

4. 메디나 아자하라


2018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메디나 아자하라는 1000년 전 아브드 알라흐만 3세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지었던 왕실 별궁과 그 주변부를 의미합니다. 지금 이곳은 전체의 10%밖에 발굴되지 않았으나 이미 '코르도바의 베르사유 궁전'으로 불릴 만큼 화려한 곳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이곳에는 왕궁, 모스크, 정부 기관, 정원, 주택가, 목욕탕 등이 있었습니다.

출처 : Medina Azahara 공식 홈페이지

 

5. 코르도바 알카사르


1994년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알카사르는 '궁전, 요새'라는 뜻으로 가톨릭 왕들이 거처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라나다에 알함브라 궁전이 있다면 코르도바에는 알카사르가 있다고 할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슬람식 정원과 오렌지나무가 우거져 있는 파티오, 그리고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탑이 매우 인상적인 곳입니다.

출처 : architecturaldigest.com 

 

6. 파티오 축제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파티오 축제는 코르도바에서 5월 초에 열립니다. '파티오'란 한 가족이나 여러 가족이 공동으로 거주하는 주거형태로, 이곳에는 많은 화초가 보기좋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또한 축제기간에는 파티오에서 전통 노래, 플라멩코 기타연주, 춤 공연 등이 펼쳐집니다. 파티오는 단순한 주거형태가 아니라 코르도바 사람들의 정체성이자 상징입니다.

출처 : richard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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