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올해 여름 해수욕장에 설치한다는 이것은?

지난겨울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가 한풀 꺾이고 어느덧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사람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죠. 가장 우려되는 장소 중의 하나는 해수욕장입니다.

우리 정부에서는 해수욕장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할 수 있도록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에 방문하기 전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해수욕장 예약제' 뿐만이 아니라 파라솔에 개별 번호를 붙이고 파라솔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하는 '파라솔 현장 예약제' 그리고 해수욕장의 붐비는 정도를 이용객이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등을 내놓았습니다.

해변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도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바로 '비치 벨트 키트'입니다.

비치 벨트 키트는 그리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말뚝과 알록달록한 노끈만 있으면 되는데요. 자신이 이용할 구역에 말뚝을 박고 거기에 노끈을 매달아 다른 사람들이 이곳으로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마치 땅따먹기를 하듯 말뚝을 박은 곳 안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키트는 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해체도 가능하며 얼마든지 재사용 할 수 있어 경제적인 이점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한편 해변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기 위한 아이디어는 '비치 벨트 키트'가 처음이 아닙니다. 이탈리아의 디자인 회사 누오바 네온 그룹에서는 비치에 투명한 플라스틱을 세우자는 아이디어도 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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