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지 5분 만에 13도 식혀줘!' 애플 마우스 닮았다는 획기적인 '입는 에어컨' 화제

조금씩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하는 계절이 왔습니다. 요즘 에어컨이 없는 장소는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이제는 내가 가는 곳이면 어디서나 에어컨을 이용해 온도를 낮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입는 에어컨'이 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소니에서는 웨어러블 에어컨을 출시했습니다. 이름은 '레온포켓(REON POCKET)입니다. 레온 포켓은 카드 지갑 크기의 전자기기인데요. 함께 판매하는 전용 이너웨어에 부착된 주머니에 넣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이너웨어는 S, M, L 총 세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었습니다.

매우 작은 크기의 이 에어컨의 성능은 어떨까요? 소니 측에 따르면 실온 섭씨 30도의 환경에서 에어컨 본체의 접촉면의 온도가 5분 후 무려 13도나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순식간에 착용자의 열기도 식혀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레온포켓은 전류를 흘리면 한쪽은 발열, 또 다른 쪽은 냉각하는 성질을 가진 '펠티에 소자'를 활용해 만들어졌는데요. 자연스럽게 겨울에는 온열기로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인 제품입니다. 만약 레온포켓을 온열기로 사용한다면 실온 섭씨 15도의 환경에서 5분 만에 본체 접촉면 온도를 8.3도나 올려준다고 합니다. 

레온포켓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에 연결해 전용 어플로 조작이 가능한데요. 냉, 온 각각 4단계로 온도 조절을 할 수 있으며 '자동 모드'도 있어 사용자의 온도를 최적의 상태로 자동 조절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또한 C타입 USB를 사용해 충전해야 하며, 완전히 충전되었을 때 에어컨을 사용하면 2시간 30분, 온열기를 사용하면 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죠. 

에어컨이 출시되자 약간 '애플 마우스'를 닮은 모습에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에어컨은 14,080엔에, 그리고 이너웨어는 별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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