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연예인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사람들, 바로 영국의 왕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중에서도 예쁘고 기품 넘치는 왕실의 맏손주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은 영국, 나아가 전 세계 여성들의 패션 아이콘이기도 하죠.
고 다이애나비는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왕족이었는데요. 순탄치 못한 왕실 생활과 찰스 왕세자의 뻔뻔한 불륜으로 1996년 이혼한 후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봉사와 자선 활동에 헌신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들의 추격을 피하다 교통사고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죠. 그리고 고 다이애나비는 많은 영국인들의 마음속에 '민중의 왕세자비'로 남아있기에 그 의미가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케이트 미들턴이 다이애나비와 비슷한 옷을 입으며 영국인들의 향수를 자극한 것이죠. 과연 케이트 미들턴이 입은 옷은 어떤 모습일까요?
7월 5일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은 킹스린의 퀸 엘리자베스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바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출범 7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케이트 미들턴이 고 다이애나비를 떠올리게 하는 옷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파키스탄을 방문했을 때도 파키스탄의 전통 의상 샬와르 카미즈를 입었는데요. 이 또한 1996년 다이애나비가 파키스탄을 방문했을 때 입었던 것과 비슷했던 것이었기에 파키스탄, 그리고 영국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습니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은 네이비 색상의 넥타이와 푸른색 계열의 셔츠를 입어 케이트 미들턴과 맞춘 듯한 시밀러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 색상 또한 NHS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한 선택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