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키즈풀빌라, 개인 블로그에 후기 올렸다가 고소 당했습니다

지난 3월 아이와 함께 유명 키즈 풀빌라 펜션을 이용한 A씨. 펜션 이용 며칠 뒤 펜션의 장단점을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작성했다는 이유로 고소장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키즈 풀빌라를 찾아보면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OOO'으로 시작한 이 블로그에는 겨우 예약을 잡은 A씨의 기대감,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맞아주신 사장님, 놀이터 시설, 장난감 대여소 등 시설의 편리함, 객실 놀이기구에 대한 만족, 계단 미끄럼 방지 테이프 등 세심한 배려, 조식 등의 장점을 적어두었는데요. 장점과 더불어 '청결 문제'에 관한 단점도 작성했습니다.

그릇들에는 기름기가 남아있어 전부 다시 설거지를 했고, 이물질이 묻어있었던 객실 장난감의 상태도 사진으로 첨부했습니다. 아이가 앉았다 일어난 엉덩이에는 먼지가 잔뜩 묻어 있는 것은 물론 곳곳에 먼지가 수북했다고 합니다.

 이후 A씨는 네이버 리뷰에 업체 측에서 시정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멘트와 함께 자신의 블로그 주소 링크를 첨부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블로그 홍보 목적으로 보일 것에 대한 우려로 링크 주소는 삭제했다고 하네요. 

문제는 이후 자신의 블로그 댓글에 협박성 댓글이 달렸다는 것입니다. 업체에서는 포스팅을 삭제하지 않을 시 법적 처벌이 따를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바로 A씨의 포스팅은 신고를 당해 한 달 동안 블라인드 처리되었다고 하네요. 한 달 후 다시 게시가 되어서 지금은 보이는 상태라고 합니다.

커뮤니티 사이트(https://pann.nate.com/talk/352905048)

이후 A씨는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았기에 액땜했다 치자고 생각하고 잊고 살았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 고소장이 접수되어 검찰청으로 넘어갔다는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A씨는 맹세코 블로그를 작성함에 있어 조금의 거짓도 없었고, 무엇을 보태지도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것에 고소까지 당해야 하는 일인지 네티즌들에게 묻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돈 주고 이용했는데 저랬다면 글 쓸 수 있는거 아닌가? 몇천원짜리 사고도 리뷰 쓰는 마당에..' '글 감시하고 고소할 시간에 반성하고 청소나 할 것이지 어이없네' '뻔뻔하다 정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에 부정적인 후기를 올렸다는 이유로 블로거를 고소고발하는 유명 풀빌라.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사진출처 : 커뮤니티 사이트(https://pann.nate.com/talk/35290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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