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백만원?' 순금 마스크까지 등장해 논란 된 이 나라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덴탈 마스크부터 바이러스를 차단해 주는 인증 마스크, 그리고 필터를 교체하는 마스크 등 여러 종류의 마스크가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늘어났죠. 

얼마 전 SNS에서는 이색 마스크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번쩍번쩍 빛이 나는 금색 마스크였습니다. 그리고 이 마스크는 실제로 순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마스크일까요?

사진 속 주인공은 인도의 사업가 샨카르 쿠르하드(Shankar Kurhade)입니다. 49세의 이 남성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위치한 도시 푸네에 거주하고 있죠. 그는 산업용 창고를 판매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동시에 엄청난 금 애호가라고 합니다.

그는 얼마 전 인터넷에서 은으로 만든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을 보았는데요. 이것에 착안해 자신도 금으로 만든 마스크를 착용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순금 마스크를 주문했죠.

그가 주문한 마스크는 약 50그램 정도의 무게이며 마스크의 표면에 작은 구멍이 있어 숨쉬기 용이하다고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스크에 관심을 가지며 함께 셀카를 찍자는 요청을 한다고 하네요.

물론 그도 이 마스크가 바이러스로부터 사진을 보호해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간을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금마스크나 천마스크가 아니라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손 씻기라면서 마스크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의 사진과 인터뷰가 공개되자 사람들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마스크를 사용하는 이유를 모르느냐' '셀카 찍다가 바이러스 감염될 듯' '황금 마스크 만들 돈이 있으면 차라리 기부하라'라는 의견이 눈에 띄네요. 

한편 고가 마스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인도네시아의 육군 참모총장인 안디카 페르카사는 최근 행사에 아내를 동반했는데요. 아내가 200만 원짜리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죠. 또한 이 마스크를 쓰고 빈민가를 찾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