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는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 중의 하나이지만 한번 사고가 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집니다. 이 때문에 조종사의 숙련도, 공항 활주로의 상태 등이 매우 중요하지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열 군데를 소개합니다.
10위 네팔 루클라 공항
네팔의 루클라공항은 에베레스트산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주요 관문입니다. 이 공항은 산과 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빛과 전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상 등의 조건이 완벽해야 착륙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장에는 항공교통관제사가 없기 때문에 조종사들이 스스로 판단해서 착륙해야만 합니다.
9위 프랑스 쿠르쉬벨 국제공항
프랑스의 쿠르쉬벨 국제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활주로(525m)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활주로는 내리막길의 경사도가 무려 18.5%에 달해 착륙이 더욱 더 어렵습니다. 이 공항은 알프스산맥에 위치하고 있어 하강 준비를 위해 조종사들은 좁은 계곡을 지나며 비행해야 합니다.
출처 : wikipedia.org
8위 온두라스 톤콘틴 국제공항
산맥 사이에 위치한 공항은 다양한 지형의 변화 때문에 착륙하기가 어려운데 온두라스의 톤콘틴 국제공항도 그런 곳 중의 하나입니다. 이 공항에서 하강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45도로 선회한 후 고도를 급격히 떨어트려 계곡에 위치한 활주로에 도달해야만 합니다.
출처 : https://youtu.be/v_z5HtME9n8
7위 세인트마틴 프린세스줄리아나 국제공항
세인트마틴섬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땅덩어리입니다. 이 섬의 규모가 너무 작아 해변 끝부터 활주로가 시작되어 비행기의 이착륙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만큼 조종사들은 혹시라도 사
고가 난다면 많은 관광객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어 조심하는 곳입니다. 활주로 길이는 2,179m로 이곳을 정기적으로 다니는 A380과 747기종을 생각한다면 매우 짧은 편입니다.
출처 : wikimedia
6. 부탄 파로 공항
부탄의 파로 공항은 5,500미터의 히말라야산맥에 둘러싸여 있고 활주로는 1,981m에 불과해 이곳에 착륙하기 위해서는 매우 빠르게 하강해야만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곳에 착륙이 가능한 조종사는 세계에 단 8명 밖에 없습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zXWTqufiu50
5위 지브롤터 노스프론트 공항
이 공항에 착륙하는 것이 특별히 어렵지는 않지만 이곳에는 '윈스턴 처칠 애비뉴'라고 불리는 활주로를 가로지르는 도로가 있습니다. 이때문에 비행기가 착륙 해야 할 때 빨간불이 켜지며 차들이 멈춰야 하지만 공항의 역사상 여러 차례 큰일 날 뻔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출처 : wikimedia
4위 남극 맥머도 공군기지
남극의 연중 기온이 평균 영하인 이곳의 활주로는 미끄러운 얼음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착륙이 완벽하지 않을 경우 비행기가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일 년 중 많은 달이 계속해서 어둡고, 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조종사들은 야간 투시 고글을 사용하여 착륙하도록 훈련받습니다.
출처 : wikimedia
3위 포르투갈 마데이라 공항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공항의 활주로는 180개 이상의 기둥이 받치고 있어 착륙 중에 발생하는 심한 충격 하중을 견뎌야 합니다.
출처 : wikimedia
2위 일본 후텐마 미 해병대 기지
고밀도의 주택가가 공항 활주로에 인접하고 있어 이륙과 착륙 시에 사고를 낼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
미군 헬기가 주택을 덮쳐 사망사고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아시아에서 최악의 공항 중 하나입니다.
출처 : infyworld.com
1위 그린란드 나르사수아크 공항
그린란드의 나르사수아크 공항은 계속해서 얼음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미끄러운 활주로는 단지 1,800m 밖에 되지 않는 짧은 거리여서 착륙하기 가장 어려운 곳입니다. 게다가 계속되는 폭풍우로 인해 심한 난기류가 발생하며 가시성이 떨어져 세계 최악의 공항이라는 오명을 얻었습니다. 또한 근처에 활화산이 있어 화산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여 비행기의 엔진을 고장 낼 가능성도 큽니다.
출처 : wiki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