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고 싶게 만든다는 오션뷰 리조트 콘셉트의 '디올' 팝업 스토어 화제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움츠러들었던 패션계가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얼마 전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에서는 '팝업 스토어'를 열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이후 다시 재개장에 나선 이탈리아의 카프리섬에서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팝업 스토어를 만들었네요.

팝업스토어의 디자인은 로마를 본거지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Thirtyone에서 맡았는데요. 이탈리아 전통 타일과 이국적인 느낌의 대나무 짜임을 이용해 리조트 느낌이 물씬 나는 스토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타일은 일부러 깨진 것을 사용해 다시 재조립 했는데요. 이 타일 디자인과 디올의 '투알 드 주이' 디자인이 잘 어우러지며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디자인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투알 드 주이(Toile de Jouy) : 자연의 풍경이나 인물의 군상, 기타 소박한 전원풍의 멋이 있는 중세기의 정경을 담은 회화적인 날염 무늬를 뜻함.

이 팝업 스토어는 카프리 섬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이자 바인 '일 리치오 레스토랑 앤 비치 클럽'을 임시로 빌려 만든 것인데요. 이 레스토랑은 고급 호텔 카프리 팰리스의 부대시설입니다. 이곳은 파란 지중해를 내려다보고 있으며, 팝업 스토어 또한 발코니를 이용해 독특한 휴양지 느낌을 내고 있네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곳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동굴도 있는데요. 동굴 안을 디올의 제품들이 장식하고 있네요. 곳곳에는 비치용 의자가 놓여있기도 합니다. 비치 의자는 투알 드 주이 장식으로, 비치 캐빈은 바야데르 줄무늬로 이국적인 느낌을 더하고 있습니다.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다운 팝업 스토어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곳에는 디올의 북토트, 새들, 레이디 디올 등의 클래식 아이템뿐만이 아니라 디올 매종 제품들, 세일러탑, 섬머 액세서리 등이 판매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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