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난한 마을을 '야외 미술관'으로 만드는 아티스트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인 2006년 문화 관광부에서는 '공공 미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미술을 사용해 우리의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자는 것이었죠. 이후 전국 곳곳에는 벽화 마을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죽어가던 공간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예술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 Red Friday에서 소개할 아티스트도 거리의 벽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Falco One입니다.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을을 다니며 마을에 색을 입히고 있죠. 

그는 1988년 그래피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때 이 아티스트는 케이프타운에 살며 힙합에 빠져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그라피티를 그리고 있으니 30년이 넘게 그라피티를 그린 셈입니다. 그는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마을을 다니며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빈곤한 마을을 하나의 '갤러리'로 만들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이 프로젝트에 'Once Upon A Town'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무작정 벽화를 그리는 것이 아닙니다. 창문, 파이프, 혹은 에어컨과 같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과 벽화가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맥락에 알맞고도 센스 있는 벽화를 그리고 있는데요. 실제로 그의 벽화로 인해 사람들이 다시 찾는 마을이 된 곳이 많이 있다고 하네요. 과연 그의 벽화 작품은 어떤 모습일까요? 함께 감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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