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문화유산이 되어 버릴 만큼 오래된 건축물들이 많습니다. 이 건축물은 해당 나라의 관광 자원일 뿐만이 아니라 인간 역사의 큰 부분이기도 한데요. 우리의 선조들이 몇 천 년 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이 문화유산이 과거에 어떤 모습이었을지 누구나 궁금할 것 같은데요. 이런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여행 보험회사와 건축가가 손을 잡았습니다. 바로 버젯다이렉트트래블인슈런스(Budget Direct Travel Insurance)와 옐레나 포포비치(Jelena Popovic)입니다. 이들은 '위험에 처한 세계 문화유산' 6개를 골라 디지털로 복원했는데요. 과연 이 건축물들은 예전에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1. 하트라 (이라크)
2. 렙티스 마그나 (리비아)
렙티스 마그나는 고대 로마 시대의 도시 유적 중의 하나입니다. 이 도시는 로마 황제 루시우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시대에 전성기를 맞아 번창했는데요.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로마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 8개월간의 리비아 내전으로 이곳은 많이 훼손되었습니다. 무아마르 카다피군이 나토군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로켓, 탱크 등 무기와 군수품을 이곳에 숨겼기 때문이죠. 이에 나토군은 렙티스 마그나를 폭격했습니다.
3. 팔미라 (시리아)
팔미라 또한 IS에 의해 훼손되었습니다. 시리아 내전이 한창일 때 IS 무장 단체는 평생을 팔미라 유적 연구에 바쳐온 82세의 고고학자 칼리드 아사드를 참수하고 주검을 훼손하기까지 했는데요. 아사드는 시리아 정부군이 팔미라에서 퇴각 전 빼돌린 유물 수백 개가 보관된 장소를 묻는 IS의 심문에 협조하지 않았으며, 고문까지 당했다고 합니다.
4. 포르토벨로-산로렌조 요새 (파나마)
이 요새들은 파나마의 카리브 해안에 있는데요. 이곳은 17세기에서 18세기에 만든 군사 건축물로 옛 스페인 왕실이 대서양 횡단 무역을 보호하기 위해 건설한 방어 체계의 일부입니다. 현재 이곳의 보존 상태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바다 바람, 국토의 도시화, 그리고 무엇보다 보존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그리 없는 것이 원인입니다.
5. 예루살렘 구 시가지와 성벽 (이스라엘)
예루살렘은 오랜 기간에 걸쳐 건설된 문화적 의미가 있는 건축물들이 많은 곳입니다. 특히 통곡의 벽은 기원전 20년 경 세워졌으며, 바위 사원은 691년 세워졌죠. 유네스코에 따르면 이곳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심각하게 파괴되었다'라고 하는데요. '이곳 지역민들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사진출처 : budgetdirect.com.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