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만 1000대1'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인터넷 방송을 하는 이유는?

중국 경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라이브 스트리밍'입니다. 실시간으로 네티즌들과 소통하며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데요. 의류, 화장품, 식료품 등은 물론 여행 패키지 상품 등 돈을 받고 팔 수 있는 분야는 거의 다 라이브 스트리밍을 주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삼고 있죠.

코로나19로 인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본 항공사들도 얼마 전부터 라이브 스트리밍에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스트리밍 세션 동안 쿠폰, 항공권 패키지 등을 판매하며 부수적인 수익을 올렸다고 하네요.

먼저 선전항공입니다 선전항공은 지난 5월 알리바바 그룹의 온라인 여행사 페이주를 통해 첫 라이브 스트리밍을 했습니다. 이 항공사에서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팔고, 장시성의 풍경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했는데요. 이 스트리밍을 통해 15만 위안의 수익을 올렸다고 하네요. 이후 이들의 라이브 스트리밍 세션은 계속해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선전항공의 페이주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52,000명의 팬들이 있습니다. 다른 항공사들의 약 5,000명의 팬에 비해 매우 많은 숫자이죠.

쓰촨항공에서는 얼마 전 라이브 스트리밍 세션을 진행할 진행자를 승무원들 중에서 뽑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 약 1,000명의 승무원들이 지원했다고 하네요. 서비스와 긴급 상황 대처는 물론 표정 연기, 외모, 친근함 등을 보고 진행자를 뽑았다고 합니다.

한편 중국의 국내선을 운영하는 항공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전인 지난해부터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상하이를 기반으로 하는 춘추항공입니다. 춘추항공에서는 올해만 16번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으며 현재 누적 조회 수는 3천만 건이라고 합니다. 지난 4월 춘추항공의 사장이 직접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기도 했죠. 또한 비행기를 정비하는 것 등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상하이를 기반으로 하는 길상항공 또한 올해 7월까지 4번의 라이브 스트리밍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길상항공은 이를 통해 좌석 업그레이드 쿠폰, 공항 내 VIP 라운지 이용권, 초과 수화물 이용권 등을 판매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 항공사의 노력 중의 하나인데요. 꽤 효과가 좋기에 앞으로 다른 항공사에서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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