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날 한 시에 죽음 맞이한 동물원 사자 커플 SNS 화제

지난주 목요일인 7월 30일에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에서는 SNS를 통해 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로 동물원에서 기르던 사자 두 마리를 안락사 시켰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 두 마리의 사자는 모두 21살이었다고 하는데요. '소울메이트'로 불릴 만큼 금슬이 좋은 한 쌍이었다고 합니다. 바로 휴버트(Hubert, 수컷)와 칼리사(Kalisa, 암컷)입니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이들의 건강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고, 고령의 나이로 인한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었기에 삶의 질이 매우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이에 안락사를 결정해야만 했다고 하네요.

사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휴버트는 시카고의 링컨파크 동물원에서, 칼리사는 시애틀에 있는 우드랜드 파크 동물원에서 태어났는데요. 2014년 이들은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에 왔고, 이 두 마리의 사자는 만난 이후로 떨어지지 않고 서로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동물원에 사는 사자들은 25세의 수명을 가지고 있고, 야생 사자들은 12세에서 16세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에서는 이들의 다정한 사진을 몇 장 공유했는데요.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이들의 유대감이 잘 보이는 따뜻한 사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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