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마감 행렬!' 뱃놀이와 반신욕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신박한 레저템

뜨끈한 욕조 속에 몸을 담그고 반신욕 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일입니다. 만약 노천탕이라면 더욱 근사할 것 같네요. 그리고 이런 콘셉트로 만들어진 신박한 '레저템'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온수 욕조 보트입니다.

'핫텁보트(Hot Tub Boat)'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보트는 말 그대로 전동 모터가 달린 배인데요. 온수 풀이 장착되어 있으며 디젤 히터로 물을 섭씨 40도의 따끈한 온도로 유지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보트는 조이스틱을 이용해 조종할 수 있는데요. 시속 최대 8km로 유유자적 움직이며 6명의 사람들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중의 한 명은 반드시 조종 면허를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보트의 콘셉트는 지난 2011년 애덤 카펜스케(Adam Karpenske)에 의해 고안되었는데요. 카펜스케는 욕조가 없는 하우스보트 위에 살며 온수 욕조 보트를 구상했고, 2012년 출시해 지금까지 욕조 보트를 판매하고, 렌트해오고 있습니다. 한편 2012년 이후 이 보트는 그리 주목받은 적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에서 이 보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 시애틀에 위치하고 있는 유니언 호수에서 이 보트를 체험할 수 있는데요. 2시간에 350달러, 우리 돈으로 약 41만 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과 8월 전 시간 예약이 완료되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이 보트 체험은 시애틀에서 제시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가이드라인을 모두 충족하며, 손님들은 직원들과만 접촉하고, 또한 각 팀이 보트를 사용한 후 보트는 배수한 후 소독 과정을 거치기에 안전하다고 홍보하고 있네요. 또한 샤워실, 사물함, 탈의실 등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핫텁보트는 개인이 맞춤 제작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7만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천만 원 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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