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학대 아냐?' 샛노란 고양이 사진 공개한 냥집사

온몸이 샛노란 개나리 색상인 고양이의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고양이의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칫솔에 노란색 물질을 묻혀 털을 구석구석 바르고 있는 모습도 공개되며 고양이 학대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기도 했죠. 바로 태국에 살고 있는 탐마파 수파마스(Thammapa Supamas)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탐마파 수파마스는 염색약으로 고양이를 염색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파마스의 고양이 카풩은 피부사상균증으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피부사상균증은 곰팡이성 피부병, 혹은 링웜으로 알려진 피부병이죠. 이에 카풩의 피부에 탈모가 발생하고, 각질이 생겼으며, 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털을 지나치게 핥기도 했죠. 이에 수파마스는 조치를 취해야만 했습니다.

그는 어머니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에 수파마스의 어머니는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인도의 향신료이자 카레의 원료이기도 한 강황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강황 가루를 물에 풀어 카풩의 피부에 발라줬죠. 강황은 곧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카풩은 상처 부위를 핱지 않았고, 곧 털도 다시 자라 탈모가 된 부위도 없어졌죠.

문제는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이었는데요. 이 성분 때문에 고양이가 노랗게 염색된 것이었습니다. 이 사진이 공개되자 카풩은 '피카츄 고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에 수파마스는 카풩이 피카츄와 더 비슷하게 보이기 위해 사진 위에 포토샵을 하기도 했죠. 

물론 카풩의 피부병은 잘 치료가 되었지만 전문가의 조언 없이 고양이에게 강황을 바르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은데요. 항상 전문가인 의사에게 데려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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