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개의 성인용품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 그린 아티스트

한 예술가의 발칙한 작품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성인 용품으로 작품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미국 클리블랜드 출신의 아티스트 스테픈 맨카(Stephen Manka)의 작품입니다.

그가 공개한 작품은 가로 3.6미터, 세로 6미터 크기의 초대형 작품인데요. 2,020개의 금속 성인 용품을 사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묘사했습니다. 그는 현재 11월 대선을 앞두고 워싱턴 DC, 위스콘신, 댈러스 등의 장소에 이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기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그는 1.3톤 이상의 성인 용품을 우연히 구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금속 성인 용품들은 녹여질 위기에 처했고, 스테픈 맨카는 이를 가까스로 손에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는 이 물건으로 무엇을 해볼지 고민했고, 처음에는 이 성인 용품들을 이용해 정원을 꾸며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이후 이를 엣시(Etsy)에서 판매도 해보았는데요. 성인 용품이라는 이유로 판매를 중지 당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떠올린 것이 트럼프 초상화 아이디어였죠.

그의 작품은 현재 스튜디오에 세워져 있는데요. 멀리서 보면 성인 용품으로 만든 것을 알아채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가 어떤 의도로 이런 작품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습니다. 그러나 2020개의 성인 용품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2020년에 열릴 미국 대선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작품으로 정치적 성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한편 스테픈 맨카는 공공 조형물을 전문으로 하는 아티스트인데요. 다른 조형물은 이 작품과는 달리 다소 평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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