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도 몸매 보정 하라고?' 킴 카다시안의 신제품 속옷 공개에 네티즌 논란

미국 최고의 이슈메이커, 미국의 비호감 스타 1위가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방송인이자 모델, 그리고 사업가로 활약하는 킴 카다시안입니다. 패리스 힐튼의 시녀 친구로 처음 방송에 등장해 이후 가족들과 함께 <Keeping Up with the Kardashians>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다른 일상을 보여주며 일약 스타덤이 올랐죠.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영리한 사업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지난해 말에는 보정 속옷 브랜드를 'SKIMS'를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킴 카다시안은 굴곡 있는 몸매로도 유명한데요. 자신의 글래머 이미지를 이용해 가슴을 크게 만들어주는 푸시업 브라, 허리 라인을 만들어주고 뱃살을 잡아주는 거들 등을 판매하고 있죠.

얼마 전 SKIMS에서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었는데요. 이 제품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바로 '임산부 전용 보정 속옷'이었습니다. 킴 카다시안은 신제품을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공개했습니다. '임신 중과 후에 변화하는 몸을 편안하게 해주고 지탱해 주는 임산부솔루션웨어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속옷 사진을 함께 공개했죠. 현재 이 제품은 9가지 색상이 있으며 사이즈는 XXS에서 5X까지 등의 정보도 빼놓지 않았죠. 그는 자신이 임신했을 때 이런 속옷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에 신제품을 내놓았다고 밝혔죠.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어떤 네티즌들은 '임신 때 입으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임신할 때 보정 속옷을 입으면 늘어진 살들을 탄탄하게 관리할 수 있어 허리 통증에도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네티즌들은 임산부도 '멋진 몸매'를 가져야 하냐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임산부가 보정 속옷이 필요하다고? 나는 내 몸매를 완전히 포용할 거야.' 등의 반응도 눈에 띕니다.

SKIMS와 킴 카다시안은 제품 이면의 목적이나, 이런 비판에 대한 대응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영국에서 임신, 출산 의료 지원, 육아 정보 등을 제공하는 기관인 NCT(National Childbirth Trust)에서는 임신 중 보정 속옷에 대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임신 중 혈액순환이 방해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태아가 점점 자라면서 필요한 산소가 대부분 혈액을 통해 공급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왕립산파학회(Royal College of Midwives)의 전문가 역시 '임산부들의 몸매 보정 속옷은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몸매를 달리 보이게 하기 보다는 임신한 뒤 달라지는 몸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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